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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자체, '아베정권 비판' 걸그룹 행사 후원 취소

행사 출연자가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한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행사에 대한 후원을 사후적으로  취소했다 고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가나가와(神奈川)현 야마토(大和)시는 호헌 계열의 시민단체 '헌법 9조  야마토 회'가 개최한 집단 자위권 비판 행사에 출연한 걸그룹 '제복향상위원회'의 공연을 문제삼으며 행사에 대한 후원자 명단에서 시를 사후적으로 빼는 방안을 이날 결정했다.

지난 13일 열린 행사때 출연한 제복향상위원회는 '모든 악의 근원 자민당', '자 민당을 쓰러뜨리자' 는 등의 가사를 담은 개사곡을 불렀다. 가사에는 아베 총리를 야유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야마토시 당국은 "후원은 특정 정당과 종교단체의 활동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조건"이라며 주최측이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후원을 취소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헌법 9조 야마토회'는“헌법과 집단 자위권에 대해 논의의 장소를 마련하려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었다"며 반발했다.

아울러 걸그룹 제복향상위원회에는 협박 메시지도 전달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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