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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복무 서울대생도 인터넷 강의로 학점 딴다

군 복무 중인 서울대생들도 부대에서 인터넷 원격 강의를 듣고 학점을 이수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협정'을 서울대와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정에 따라 서울대생은 앞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도 인터넷 원격 강의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 재학생인 병사는 1천620명이다.

국방부는 군 복무 중인 대학생의 학업이 단절되지 않도록 소속 대학의 원격 강의를 듣고 학점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115개 대학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 대학 재학생인 병사는 일과를 끝내고 부대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인터넷으로 원격 강의를 들으며 학점을 딴다. 성적 평가를 위한 시험도 온라인으로 치를 수 있으며 휴가를 내고 학교에 시험을 보러 가기도 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군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병사는 현재 6천800여명이다. 그러나 이는 35만명에 달하는 전체 대학생 병사의 2%에 불과하다.

국방부가 운영하는 원격 강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학이 전국 대학의 29%밖에 안되는데다 프로그램 참가 대학들도 소수 과목만 원격 강의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서울대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함으로써 다른 대학들의 참가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중대당 1곳 꼴로 사이버지식정보방 5천248곳을 운영 중이며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 4만8천617대를 갖추고 있다. 이는 병사 9명당 1대 꼴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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