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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교육 조명…‘수능때 비행기도 이륙 못해’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은 15일 “놀지 않고 공부만 하는 한국 교육”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교육과 수능에 대해서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대전에서 16살 한 소녀가 “학교가 싫다”는 메모를 남기고 자살한 사례를 들면서 이러한 일들이 한국에서 종종 일어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자살이 십 대 죽음의 가장 큰 원인이며, 11살에서 15살 사이의 한국 청소년들이 30개 선진국 중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보도했다.

NPR에 따르면 대부분 학생은 4시에 수업이 마치고 이후 학원에서 다시 11시까지 공부하면서, 하루 14시간을 공부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영어를 5년간 가르치고 현재 위스콘신 주에 있는 벨로이트 대학 (Beloit College in Wisconsin)의 교수인 톰 오웬비(Tom Owenby)의 말을 인용해서 한국의 교육은 “자신을 찾아가는 일이 아닌 다른 사람을 능가하는 일”이라며 이는 “제로섬 게임”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수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국에서는 수능 날 학생들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비행기도 이륙을 못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한재경 학생은 NPR 과의 인터뷰에서 “명문대학에 들어가는 일은 마치 벼락을 맞는 일과 같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정책 입안자들도 학생들에게 더 많은 쉬는 시간과 더 적은 시험위주 커리큘럼을 제공하려고 하지만, 자녀가 최고의 교육을 받기 원하는 부모들의 압력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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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