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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배우 이해인이 보이스피싱 사기로 큰돈을 잃은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 놓았다.
25일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이해인은 5,000만원 상당의 사기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인터넷을 켰는데 금융감독원이라고 창이 뜨더라”는 그녀는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금융감독원에서 보호를 해준다’는 문구를 보고 믿음을 가졌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휴대폰으로 출금이 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는 머리 한 대를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사를 가려고 보증금으로 마련해 놓았던 5,000만원”이라며 이해인은 눈물을 보였다.
이해인은 또한 21일 트위터를 통해 “제가 오늘 5시경 보이스피싱을 당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긴 바 있었다.
“10년동안 힘들게 모은 5,000만원을 한 순간에 뺏기니 너무 억울하고 이런 일들을 당하신 많은 분들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간다”며 보이스피싱을 조심할 것을 주변사람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24일 연이어 글을 올리며 “경찰서에서 조사 잘 받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희망을 보였다. 또한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현명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주변의 지지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해인은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와 드라마 ‘황금물고기’ ‘지성이면 감천’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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