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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딴섬은 장애인 노예 지옥’ AP 충격 보도

지난 해 논란의 중심이 됐던 “염전 노예” 이슈가 AP 통신의 새해 첫 한국 뉴스로 1일 다뤄졌다. 

(연합-AP)
(연합-AP)

전라남도 신안군 신의도에서 “염전 노예”로 생활하다 탈출한 김성백씨의 이야기를 보도하며 한국의 외딴 섬 염전에서는 노예제도가 암암리 존재한다고 외신은 밝혔다.

김씨는 섬 생활은 “생지옥”이었다며, 하루 18시간의 노동, 구타와 탈출시도의 반복이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직후 당국이 수사에 나서 100 여명의 염전 노예가 구출되었지만 그 곳은 여전히 똑같다고 말했다.

AP는 50여명의 염전 주인과 지역 중개인들은 기소되었지만 해당 지역 경찰이나 지방정부 관계자는 처벌 받은 사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지역 당국자들의 일부는 염전노예들에 대해 묵인했고, 심지어는 그들의 탈출을 막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AP통신은 또한 당국의 수사 종료 후 63명의 섬노예들이 추가로 발견된 가운데 이들의 대다수가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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