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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인권보고서에 싸늘한 해외 여론

유엔 인권위원회가 북한 인권보고서를 발표하자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랐다. 더불어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Freepub)
(Freepub)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위치를 나타낸 지도와 위성 사진 등을 17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현재까지 1,8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기사에 달렸다.

해외 누리꾼들은 대부분 유엔의 발표가 실효성이 없다는 반응이다.

“우리가 비난하면 뭐하나. 어차피 북한은 중국을 등에 업고 끔직한 짓을 계속할 것”이라는 댓글에 다시 “북한과 중국은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아예 바꾸고 있다”는 비판적인 댓글이 달려 추천수가 900회가 넘었다.

한 누리꾼은 “중국과 미국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뭐냐. 미국도 만만찮게 악행을 저질렀다”고 꼬집었다.

유엔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유엔은 이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의 독재자들은 유엔의 어떤 제재도 받지 않는다”는 댓글이 다른 누리꾼의 추천을 많이 받았다.

남한과 북한의 대치 상황을 지적하며 “까딱하다 1,000만 인구가 사는 서울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최근 방북해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도 언급됐다. 한 누리꾼은 “이번에 또 로드먼이 나서야겠네”라고 댓글을 남겼다.

(코리아헤럴드 이신영 인턴기자 sylee@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Crimes against humanity in N. Korea, U.N. panel finds

A U.N. panel has found that crimes against humanity have been committed in North Korea and will call for an international criminal investigation, the Associated Press reported.

The report, which was released Monday, is the most authoritative account yet of rights violations by North Korean authorities, and it is bound to infuriate the country’s unpredictable leader. But justice remains a distant prospect as North Korea’s ally, China, is likely to block any referral to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according to the AP report.

The commission, which conducted a yearlong investigation, has found evidence of an array of crimes, including “extermination,” starving populations and a widespread campaign of the abduction of individuals in South Korea and Japan, the agency said.

The report refers to murder, enslavement, torture, imprisonment, rape, forced abortion, sexual violence, forcible transfers and forced disappearances, and persecution on political, religious, racial and gender grounds.

By Lee Shin-young, Intern reporter (sy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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