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서관 여자샤워실에서 무슨일?

Published : Jan 15, 2014 - 16:28 Updated : Jan 16, 2014 - 08:17

(Yonhap)

부산의 한 대학 도서관 여자 샤워실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5일 강도강간 혐의로 회사원 김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14일 오후 9시께 부산 모 대학 중앙도서관 1층 여자 샤워실에서 A(23·여)씨를 성폭행하고 휴대전화기와 지갑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A씨에게 이 대학 연구원이라고 속여 조건만남을 제안해 도서관으로 유인한 뒤 여자 샤워실로 끌고 들어가 범행 한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샤워실은 도서관 한쪽 구석 복도 안에 있어 김씨가 A씨를 끌고 들어가는 것을 본 학생이나 교직원이 없었고 평소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A씨는 이 대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대학 교내 공중전화기를 통해 A씨의 피해신고를 받은뒤 현장에 출동해 6분여 만에 학교 후문 근처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코리아헤럴드 옥현주 인턴기자 laeticia.ock@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Woman raped at university library

The Busan police requested an arrest warrant Wednesday for a 29-year-old man, only identified by his surname Kim, who was accused of raping a female student at a school library in the nation’s second-largest city on Wednesday, according to news reports.

Kim, who introduced himself as a researcher, lured the woman into the library through online chatting. He then forced her into a women’s shower room, located in the corner of the library, where he raped her, according to the reports.

It is believed that there are no witnesses as the incident occurred in an out-of-the-way place out of eyeshot of library users.

Police caught the man at the back gate of the university, six minutes after the victim reported the case to the police by public phone.

The two involved in the case are not known to be affiliated with the university.

By Ock Hyun-ju, Intern reporter (laeticia.oc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