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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와 '대선불복' 장하나 발언에 새누리 긴급 의총... 대응 방안 논해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장하나 의원이 8일 지난 18대 대선 결과 불복을 선언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 할 것을 주장하는 구호를 12월 6일 자 `한겨레신문`에 적어 들어보이고 있다. 장 의원은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장하나 의원이 8일 지난 18대 대선 결과 불복을 선언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 할 것을 주장하는 구호를 12월 6일 자 `한겨레신문`에 적어 들어보이고 있다. 장 의원은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을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장하나 의원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에게 경고를 보낸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장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으며, 현재 장 의원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는 방안을 포함해 징계수위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 최고위원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 중이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장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또 (의원직) 제명안을 내는 것과 의원직 사퇴 결의안을 내는 것을 논의해주고, 불행했던 가족사까지 거론하며 현직 대통령에 대해 저주성 발언, 어떤 의미에서 선동적 발언을 한 데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의견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런 막말과 헌정질서 중단 발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연 국정원 특위를 비롯한 국회 의사일정을 계속 진행해야 할지도 의견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장 의원의 발언은 헌정을 중단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면서 "민주당의 대선 불복종 운동이 짜인 각본과 시나리오에 의해 '간 떠보기', '여론 눈치 보기'로 행동에 서서히 옮기려는 전략•전술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김한길 대표가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사과할 일"이라며 "장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출당 등 모든 조처를 할 때만 진정성을 인정받는다"면서 "최고위원들은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하거나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국민과 국가 원수 모독이고 정치를 떠나 불행한 개인사를 들춰냈다는 점에서 인간의 최소한 도를 넘어선 반인륜적 발언"이라고 말했다.

또 "최고 지도자를 상정했기에 반국가적 발언이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부정하 는 반민주적 국민 모독 발언"이라며 "양 최고위원은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에 대해 양 최고위원과 장 의원을 출당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의총이 끝난 직후 국회 본관 로턴더홀에서 '양승조•장하나 출당촉구 결의대회'를 한다.

 

<관련 영문 기사>

Saenuri angered by opposition lawmakers’ attacks on Park

By Choi He-suk

The ruling Saenuri Party assailed two opposition lawmakers Monday for defying the result of last year’s presidential election and personally condemning President Park Geun-hye.

The party decided to put up Democratic Party Rep. Jang Ha-na for the parliamentary ethics committee’s review and discussed whether to push for her expulsion from the National Assembly.

The first-term proportional representative lawmaker on Sunday demanded Park’s resignation, saying that she clearly benefited from illegal actions of state organizations.

She also argued that a new presidential election should be held on June 4 along with the provincial elections.

“If no clear actions are taken and an ambiguous stance is continued, it can only be interpreted as (the DP) having a hidden intention of incapacitating the president,” said Saenuri floor leader Rep. Choi Kyung-hwan.

“(The DP) should expel Jang from the party or the parliament and offer a formal apology from the party chairman. We, the Saenuri Party, will put up Jang to the ethics committee and take steps to penalize her at the level of the National Assembly.”

Since the Dec. 19 election, government organs including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and the Ministry of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 have been accused of meddling in the election.

For its part, the DP issued a statement saying that Jang’s comments went against the party’s official position and that its intention is to implement preventive measures.

DP supreme council member Rep. Yang Seoung-jo added fuel to the fire on Monday, saying that the president could follow in the footsteps of her assassinated father President Park Chung-hee.

The elder Park was assassinated in 1979 by Kim Jae-gyu, the chief of Korea Central Intelligence Agency, which has since become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Saying that Park Chung-hee could not have foreseen being assassinated by “weapons he forged,” Yang said that President Park Geun-hye must heed the public’s warning that she could follow in his footsteps.

The ruling party immediately hit back calling for the DP to clarify its position and for Yang to resign.

“The DP crossing the line is a common occurrence, but Yang’s comment is an insult to the people and to the commander in chief,” Saenuri floor spokesman Rep. Kim Tae-heum said.

“The DP should reveal its intentions clearly to the public. Yang should immediately apologize to the public and the president, and resign from the parliamentary seat.”

(chee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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