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독자들은 황선미 작가의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번역판을 26일부터 미국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영문판 제목은 ‘The Hen Who Dreamed She Could Fly’로 국내에 어린이 도서로 출간된 바와 달리 무게감 있는 작품 내용을 고려하여 성인 대상의 도서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 에이전시 케이엘매니지먼트는 미국 측 출판사인 펭귄출판사가 연말연시 휴가시즌을 앞둔 다음 달 15일 자 ‘뉴욕타임스 북리뷰’지 광고지면에 실을 도서 목록에 이 작품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을 포함한 22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이미 출간됐거나 출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미 작가는 내년 4월 영국에서 열리는 런던국제도서전에서 ‘오늘의 작가(the Author of the Day)’로 공식 선정되었다. 또한 런던국제도서전 기간에 발맞추어 런던시내 주요 서점들 모두 ‘마당을 나온 암탉’ 영문판을 쇼윈도에 비치해둘 예정이다.
(윤하연 인턴기자 /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Hwang Sun-mi’s bestselling novel published in U.S.
Author Hwang Sun-mi’s award-winning children’s story “The Hen Who Dreamed She Could Fly” has been published in the United States, her agency said Tuesday.
Copyright agency KL Management said Penguin Group will promote the English edition of the novel in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s on Dec. 15, targeting the holiday season.
Although the novel falls in the children’s literature category in Korea, its English edition is classified for adult readers due to the story’s gravity, KL Management said.
Hwang’s heart-warming novel has sold rights to 22 countries, including the U.K, France, China and Japan. It was adapted for an animated film in Korea in 2011, dubbed “Leafie, a Hen Into the Wild.”
Separately, Hwang is set to attend the London Book Fair in April 2014 as she’s invited to receive the Author of the Day award.
By Yoon Ha-youn, Intern reporter
(yhayo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