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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500억원 문화콘텐츠 기금 조성

국내 포털 업체 네이버는 문화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협력해 500억원 규모의 ‘네이버 문화콘텐츠 기금’(가칭)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7월 문화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선언한 이후 문체부와 만화, 장르소설 같은 스토리 콘텐츠 창작, 학술지원을 포함하는 지식콘텐츠 생산, 중소 콘텐츠업체에 대한 제작과 홍보 지원, 콘텐츠 디지털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열리는 ‘2013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노블레스’(손제호,이광수 작가), ‘신의 탑’(SIU 작가)을 포함한 국내 웹툰 30여 작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일 열리는 ‘2013 만화원작쇼케이스-세상 모든 이야기의 시작, 한국 만화’ 행사에서는 김준구 네이버 웹툰 부장이 정보기술(IT) 강국 한국 특유의 유행으로 자리 잡은 웹툰의 특징과 경쟁력을 발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출판 사업자와 본격적인 판권 상담을 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작품을 국외시장에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하연 인턴기자 /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Naver sets up fund to nurture content

Naver, South Korea’s biggest portal, said it will set up a fund worth 50 billion won ($46.6 million) aimed at promoting the cultural content market.

The financial support came after Naver pledged in July to take up various measures to shore up the country’s cultural content industry.

Under the initiative, the company will work with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to nurture a sound ecosystem of content.

Naver said it would use use the fund in organizing events to introduce South Korean content in overseas markets. Its support programs, among others, will involve content digitalization and storytelling content creation.

Naver is planning to present Korean comics artists at the forthcoming Frankfurt Book Fair in Germany. In cooperation with Korea Creative Contents Agency, Naver will introduce about 30 South Korean webtoons at the book fair, which will run from Wednesday through Sunday.

By Yoon Ha-youn, Intern reporter
(yhayo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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