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풍만한 여성에게 끌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St. Andrews University) 에서는 최근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일반 남성과 10일간 육군 군사 훈련을 마친 사관후보생에게 두 여성의 얼굴 사진을 보고 매력적인 여성을 고르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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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
두 여성의 사진은 사실 같은 여성의 얼굴형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조작한 것으로, 한 명은 아담한 얼굴을, 다른 한 명은 살이 붙은 얼굴을 가졌다.
시계열적 연구방법을 쓴 해당 연구에서 훈련을 마친 직후의 사관후보생들은 훈련 전에 비해 풍만해 보이는 얼굴형을 가진 여성이 매력적이라고 답하는 경향성이 짙었다. 하지만 고된 훈련이 끝난 후에 같은 실험을 한 결과 이러한 경향성이 줄어들어 훈련 이전으로 돌아왔다.
일반 남성의 경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러한 경향성의 변화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실험을 진행한 데이비드 페렛 교수는 “거친 환경에 있는 남성일수록, 거친 이미지의 여성이 더욱 끌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환경이 변화하면 이러한 선호하는 여성상도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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