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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피임약, 실험 단계서 불임 부작용

남성 대상 피임약이 ‘부작용’을 이유로 실험 중단되자 여성들이 맹렬히 비난했던 사건에 판도를 바꿀 부가적 정보가 공개되었다.

지난 1일 온라인 매체 힛트스리트 (Heatstreet)의 보도에 따르면 피임약 실험에 참여한 남성 중 일부가 불임이 됐다는 것이다. 

(123RF)
(123RF)

종전 언론 보도는 실험 중단 원인으로 ‘뾰루지, 감정 급변, 성욕 증감과 몸무게 이상’ 등의 가벼운 부작용을 언급했고, 이 때문에 남녀 관계에서 피임약 복용의 책임을 떠안는 여성들이 분개했었다.

하지만 힛스트리트는 당시 실험을 기록한 내분비계 학회 자료를 인용하며 피실험자 320명 중 8명이 불임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5명은 투약을 중단하고 시간이 경과하자 회복했고, 1명은 4년이 지난 오늘날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 2명은 연구진과 연락을 끊어 차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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