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 사상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멋진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이 난데없는 차별논란에 휘말렸다.
헐리우드 라이프를 포함한 현지 언론은 AMA가 열린 19일(현지시간), 배우 겸 가수 데미 로바토가 "방탄소년단은 AMA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는 루머가 트위터로 돌았다고 전했다.
|
데미 로바토(AP-연합뉴스) |
|
방탄소년단(AP-연합뉴스) |
보도에 따르면 이 발언 중에는 "이건 미국 수상식이니, 미국 아티스트들만 기념해야 한다고 봐요. 통역가라도 나오나요? (I think that this is the AMERICAN music awards, and we should only celebrate AMERICAN artists tonight. Is there even going to be a translator?)," 그리고 "결국 우리는 미국 아티스트들을 기념해야 한다고 봐요. 그리고 제 생각일 뿐이지만 BTS는(방탄소년단은) 오늘 주목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일 뿐이지만요 (At the end of the day, We celebrate American artists and I feel like #BTS doesn’t deserve the spotlight tonight. You know just a thought but.") 등 발언까지 있어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해당 발언들은 로바토 본인이 하지 않은 발언으로서, 해당 루머는 근거가 전혀 없는 헛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이러한 발언을 로바토가 AMA에서 했다는 시간에 그녀는 아직 시상식 자리에 도착하지도 않은 시점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현지 언론은 “(로바토와 방탄소년단 간의) 이러한 언쟁은 인터넷에서 완전히 가짜로 지어낸 것으로 보인다. 데미 로바토는 BTS를 겨냥해 어떠한 악의적인 발언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AMA시상식 당시 방탄소년단이 로바토의 공연을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