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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남자 ‘가슴’에 집착하는 이유

여성도 남성만큼이나 가슴 사이즈에 집착한다는 외신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은 27일 (현지시간) 여성도 남성만큼이나 가슴에 신경을 쓴다고 보도하며 일약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사는 질의응답 사이트 쿼라 (Quora)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 촉발한 거대한 대화를 인용했다.

쿼라의 게시글은 “남성이 여성 가슴을 신경 쓰는 만큼 여성이 남성의 ‘그곳’ 사이즈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남성이 가슴 사이즈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쿼라 이용자들은 여러가지 반응을 보였는데, 개중엔 학자들의 이론을 인용하며 제법 설득력 있는 해답을 제시했다.

한 이용자는 성 연구가 알프레드 킹이 ‘엉덩이야말로 인류의 가장 본능적인 성적 매력을 나타내는 곳’이라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며 가슴 모양이 엉덩이를 닮은 동시에 인체의 전면에 있음을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사이언스 데일리 글을 인용하며 “여성 또한 여성의 성적 대상화에 한 몫 한다”고 나섰다.

남성은 후세 양성을 위한 본능적 탐색인 반면 여성끼리 서로를 비교하며 경쟁해 이 같은 현상이 과열된다는 것이다.

여타 이용자들은 “남성의 ‘그곳’ 사이즈를 따지는 여성도 있고, 여성의 가슴 사이즈를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남성도 있다”, “가슴을 좋아하는 남성 중에서도 큰 가슴이 우월하다고만 생각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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