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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선ㆍ정치개입 의혹' 국정원 전격 압수수색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30일 오전 국가정보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검사와 수사관 25명을 국정원으로 보내 3차장 산하 의 심리정보국 등을 중심으로 국정원 내부의 지시•보고 문건과 내부 인트라넷, 컴퓨터 서버 등과 관련한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국정원 직원들이 '오늘의 유머'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댓글을 단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 내부 게시판에 올린 '지시•강조 말씀'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들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종명 전 국정원 3 차장을 27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민모 전 심리정보국장은 25일 조사했다.



<관련 영문 기사>

Prosecution raids spy agency office over scandal

Prosecutors on Tuesday raided the headquarters of the nation's main intelligence agency in connection with suspicions that the organization attempted to influence public opinion ahead of last year's presidential election. 

A team of some 25 prosecutors and investigators seized digital files, internal documents from an anti-North Korea psychological warfare team at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NIS), they said.

Allegations have been raised that the NIS extensively and systemically intervened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by using its agents at the team to post a slew of politically sensitive comments on the Internet against the opposition candidate to sway public opinion ahead of the December race.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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