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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expands job opportunities for high school graduates

The government should set a quota for the recruitment of high school graduates when hiring new employees, President Lee Myung-bak said Friday.
Presiding over a meeting on his “fair society” campaign, he strongly challenged the deep-rooted workplace practice of favoring employees by school diploma rather than by merits.

“Professional footballers just need to be good at kicking balls. They don’t need to graduate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Lee said, referring to the nation’s most prestigious university. “Merits should count more than academic background.”

He went on to say that the government should take the initiative in this campaign and draw up a drastic measure to hire more non-college graduates.

Presidential spokesman Park Jeong-ha said later that Lee meant that more high school graduates should be hired at government offices and public agencies. The presidential office will hire three non-college graduate technicians this year and three more next year, he said.

The meeting was held at a local manufacturing firm, Will Technology Co., located in Suwon, south of Seoul, which is chosen as an exemplary company for hiring many applicants who were high school graduates. Of its 230 employees, 97, or 42 percent, are without college diplomas.

In Korea, nearly 80 percent of high school students proceed to tertiary education due to the widespread social practice of evaluating a person only in light of educational career. This has led to a glut of unemployed college graduates.

During the meeting, the labor ministry reported to Lee that it will carry out measures to expand benefits for high school graduates regarding military duty and employment.

The benefits include placing vocational high school graduates in positions that require their skills when assigned jobs after boot training. For example, males who studied mechanical engineering in high school and have an auto repair job will be given a similar assignment in the military.

All able-bodied, young South Korean men are required to serve in the military for about two years.

Employed male high school graduates will also be allowed to delay their military service or pick the date they enter the armed forces, a privilege only given to college students thus far.

Government offices and public agencies will revise personnel regulations to treat high school graduates and college graduates equally after they work at those agencies for four years, the ministry said in a press release.

Other measures include expanding state subsidies and tax benefits for companies that hire high school graduates. (from news reports)

<한글기사>

공무원, 의무적으로 고졸 출신 뽑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공무원을 뽑는데 복잡하지 않아야 하며, 의무적으로 고졸이나 특성화고교를 나온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윌테크놀러지에서 제4차 공정사회 추진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한 뒤 "그래야 고교생이 나와서 전문인이 되지 않겠나. 정부가 제도적인 것을 파격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가 잘못된 게 금융기관, 은행들이 사람을 뽑을 때 꼭 법과ㆍ상과ㆍ경영대학 (출신을) 뽑는다"면서 "미국의 경우 전공과 관계없이 철학과를 다니든 기계과를 다니든 상관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공무원도 그렇게 뽑아야 한다. 어떤 곳을 보면 법과 대학이 80%인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지금부터 의무적으로 고교 출신 비율을 높여야 하고 많이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졸 출신이 세상을 사는데 불편한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상고 출신이라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면서 "어제 30대 그룹 총수들로부터 고졸 출신들을 뽑아 인재로 키우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내가 운동선수 중에서 영국에 가서 축구를 잘하는 이청용 선수의 팬"이라며 "팬인 이유는 그 친구가 중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연봉 500만불, 1천만불 이상 받는 유명 선수들의 학력 평균이 중졸쯤 된다. 공을 잘 차야 되는 것이지 프로축구 선수가 서울대 졸업, 이런 게 필요하나"라고 지적했다.

우리 사회의 `학력 인플레'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대학을 졸업해야 시집ㆍ장가도 가고, 요즘은 다들 애를 하나씩 정도밖에 안 낳으니, 자식 하나 있는 것을 대학에 보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학력보다는 능력이다. 시대가 그런 변화를 맞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대학이 너무 많다"면서 "수능성적이 300점이 넘어야 어느 대학 간다고 하지만 수능 100점만 받아도 지방의 어느 대학 골라서 간다. 그러니 우리나라는 `대학 인플레이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에서 애들 정말 잘 가르치는 것도 아니다. 대충 가르치는 곳도 있는데 대학 등록금은 너무 비싸다"면서 "우리는 지금 사회적으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학력에 대한 전환기를 맞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 분야에서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일찍 기술을 배워 명장이 되는 게 낫지 서울대 공과대 나왔다고 명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가 이날 ㈜윌테크놀러지에서 공정사회 추진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 회사가 학력차별 없는 `열린 고용'을 실천하는 회사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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