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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found 1.3 km beneath the Earth’s crust

(M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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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sts discovered tiny worms in deep earth where it was thought creatures could not survive, Science News reported.

The discovery of the worm “Halicephalobus mephisto,” and “Plectus aquatilis,” found 1.3 kilometers deep in South African mines, hints that habitable environments may exist on other planets, such as Mars, according to the report.

They are the deepest-living known “multi-cellular” organism and survive up to 41 degrees Celsius and at very low level of oxygen.

Dr. Gaeton Borgonie of the University of Ghent in Belgium found them in the samples of water and soil from the South African gold mines by placing filters over the mines’ bore-holes.

The report showed that the water in which the worms were found is at least several thousands years old and the scientist believed that the animals originally lived on the surface but were washed down through the crack by rainwater.

By Lee Woo-young (wylee@heraldcorp.com)

<한글 기사> 

지하에서 외계 생명체의 흔적이? 

남아프리카 금광 땅속 1㎞이상 지점서 다세포생물 발견돼

전문가 "외계 생명체 탐사 전환점 될수도"  


1㎞ 이상 깊은 땅속에서도 신경계나 생식기능을 갖춘 다세포생물의 서식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벨기에 겐트대학 게이턴 보르고니와 프린스턴대학 툴리스 온스토트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 같은 깊이의 땅 속에서 살던 선충(線蟲)의 일종을 채집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베아트릭스 금광의 시추공을 통해 채취한 지하수에서 선충의 DNA 표본과 함께 살아있는 벌레를 찾아냈다.

이들은 금광의 토양이나 광산에서 사용하는 물에는 살충제 성분이 든 두 가지 종류의 표백제가 섞여 있었기 때문에 발견된 선충이 광부들의 신발이나 환기구를 통 해 들어갔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선충이 깊은 바다의 바닥에서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지표나 해저로부 터 수m 이상 깊은 땅 속에서 이 벌레가 발견된 적은 없었다.

연구진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고등 생물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는게 이번 발견을 통해 알게 된 점”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지구 밖 생명체를 찾는 과정에서 전환점을 줄 수 있다 는 견해를 보였다.

다른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에는 지표나 대기를 주로 조사했지만, 앞으로는 땅 속까지 찾아야 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라 고 이들은 설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생물학 연구소의 칼 필처 박사는 “적어도 이론적으 로는 지하 환경에서도 미생물 뿐 아니라 다세포 생물이 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외계 연구를 위한 과제나 실험 계획을 수립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가 도움 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명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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