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n home appliance giant LG Electronics Inc. said Wednesday it has started receiving orders for its 55-inch organic light-emitting diode (OLED) TVs in South Korea.
Consumers can apply for pre-orders of the 11 million won ($10,319) TV at 1,400 retail outlets across the country, with delivery set to start in early February, the company said in a press release.
LG plans to expand sales to major markets in Asia, Europe and the U.S. in the first quarter, an LG spokesman said, without further elaboration.
The move marks a belated breakthrough in the TV maker's plan to bolster its line-up. Global TV makers have been ramping up efforts to commercialize OLED TVs, which enable slimmer designs and more vivid images compared with liquid crystal displays that require a backlight.
Last year, Samsung Electronics Co. and LG Electronics competitively unveiled 55-inch OLED TVs with plans to roll out the product in the same year. Both companies, however, failed to mass produce the OLED TVs due to low production yields.
While mass production challenges and high retail prices remain hurdles for commercialization, OLED TV shipments are expected to reach 1.7 million units in 2014, according to research firm NPD DisplaySearch.
By 2016, the figure is forecast to hit 9 million units, claiming over 3 percent of the global TV market, according to the researcher. (Yonhap News)
<한글 기사>
LG, 세계 최초 55인치 올레드TV 출시
LG전자는 2일 '꿈의 TV'로 불리는 55인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TV인 올레드 TV 제품 양산에 성공함에 따라 LG전자는 앞으로 초고화질 대형 TV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보다 얇은 4mm대의 두께와 대형 TV로는 초경량인 10kg의 무게로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무반사 코팅 처리 기술로 외부광의 간섭을 최소화해 시청 환경을 최적화했다.
OLED는 기존 LCD의 액정과 달리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반응속도도 1천 배 이상 빨라 화질이 뛰어난 데다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어 두께가 얇고 전력효율이 좋다.
스마트폰 등 소형기기용 디스플레이로 이미 상용화가 돼 있으나, TV용 대형 디스플레이는 생산공정상의 어려움 때문에 대량 생산이 힘들어 제품화에 걸림돌이 돼 왔다.
LG전자는 기존 'RGB 방식'에 적용하던 RGB(Red, Green, Blue) 픽셀에 흰색을 내는 W(White) 픽셀을 추가한 'WRGB 방식'의 자체 기술로 이를 해결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23곳, 베스트샵 8곳, 서울 삼성동 코엑스 LG 스마트TV 체험매장 등 전국 32개 매장에 올레드 TV를 전시하 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국내 판매가격은 1천100만원이다.
구입 신청은 백화점•베스트샵•하이마트 등 전국 1천400여개 LG전자 판매점에서 가능하며 배송은 다음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구입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순금 골드카드를 증 정하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한다.
국내에 이어 올해 1분기 중 북미•유럽•아시아 등 해외 주요시장에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은 "이번 올레드TV와 지난해 8월 출시한 84인치 울트라HD TV를 앞세워 고화질 TV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