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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즐기면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암역학교수 멜리사 메리트 박사가 2천800여명의 자궁내막암 환자를 포함, 45만6천명의 식습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7일 보도했다.

하루 커피를 4잔 마시는 여성은 1잔 이하 마시는 여성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생률이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리트 박사는 밝혔다.

커피가 자궁내막암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커피가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여성호르몬의 균형에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무너져 에스트로겐 쪽으로 기울면 자궁내막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과잉증식하는 질환으로 과체중, 조기 초경(12세 이전), 늦은 폐경(51세 이후)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졌다.

이 연구결과는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2월호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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