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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 살 빼고 싶다고? 서늘한 곳에서 자라

자면서 살 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 않다. 

시원한 곳에서 잠을 자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 건강 센터 연구진에 의하면, 서늘한 곳에서 자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는 몸이 체온을 높이려는 반응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남성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온도가 체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았다. 4개월간의 실험 기간 동안 모든 실험자는 같은 양의 식사를 하도록 해 동일한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했다. 침대커버, 이불, 그리고 잠옷까지도 동일하게 적용시켜 실험 환경을 엄격히 통제했다.

대신, 첫 한 달은 실내 온도를 18도, 그 다음 두 달은 23도, 마지막 달은 27도에 맞춰 잠을 자도록 했다.

그 결과, 가장 낮은 온도에서 생활한 실험자의 체중이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칼로리를 태워 열을 생성시키는 “갈색 지방”의 양이 가장 낮은 온도에서 생활하는 동안 두 배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는 몸의 신진대사가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실내 온도를 높인 채 한 달 가량 생활하자, 신진대사의 속도는 예전으로 돌아왔다.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의 프란세스코 셀리 교수는 “장기간 서늘한 방에서 자는 것만으로도 신진대사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당뇨병 확률이나 다른 대사 관련 질환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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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