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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Italian premier Berlusconi gets engaged

The 76-year-old media baron said Sunday his engagement to 28-year-old Francesca Pascale _ part of a support group called ``Silvio, we miss you'' _ is ``official''.

Berlusconi's second wife left him in 2008, citing alleged dalliances with young women. He is now on trial on charges of having sex with an underage woman and using his office to cover it up.

Newspapers described Berlusconi's appearance on Canale 5 _ one of his television networks _ as attempt to boost falling approval rates ahead of an election early next year. (AP)



<한글 기사>

이탈리아 전 총리, 50세 연하女와 약혼

젊은 여성과의 섹스 스캔들이 불거진 뒤 총리직 에서 자진 사퇴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전 이탈리아 총리가 50세 연하의 여성과 약혼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탈리아의 한 방송에 출연, 프란체스카 파스칼(27)과 약혼했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방송에서 "그녀는 견고한 가치관을 지닌 27세의 여성"이라며 "외모도 아름 답지만 내면은 더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또 "파스칼은 나를 매우 사랑하고 있으며 나 역시 그렇다"며 "내 딸 마리나도 파스칼의 진가를 알아보고 그녀를 매우 사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폴리 출신으로 가게 점원으로 일한 바 있던 약혼녀 파스칼은 지난 7월까지 베 를루스코니가 사실상 이끄는 자유국민당(PDL) 소속 지방의원으로 활동했다. 

AC밀란의 구단주이기도 한 베를루스코니는 두 번의 결혼을 거쳐 슬하에 자녀 다 섯을 두고 있다. 그는 현재 둘째 부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베를루스코니는 임기 중 자택에서 미성년자 쇼걸과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로  기 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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