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er, who was researching marine resource management at the University of the West Indies, and Davies, a retired teacher, were assaulted within two days of each other at the same place in Holetown St. James in 2010. They both described the rapist as in his early 30s and, when Crawford was arrested in 2011 said he did not look or sound like the man.
Turner attended the hearing in Barbados and called the investigation as "sham."
"It's outrageous that is the only way we could be heard," she said. "I still cannot believe that the police systematically ignored our protests that they had arrested the wrong man, and this was the only way we could get anyone to listen to us."
Davies told the Guardian from her home in Valley, Anglesey, that she and Turner "paid a tough price" by fighting for Crawford. She said she was concerned about an innocent man being accused and also wanted to catch the man who actually raped her. (UPI)
<한글 기사>
피해 여성들 "강간범 풀어달라" 간청, 왜?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카리브해 동쪽 섬 바베이도스에서 무고한 남성이 강간범으로 몰려 18개월의 복역 끝에 피해자들의 항의로 풀어났다.
담당 판사는 목요일 (현지시각) 데릭 크라우포드 (47)의 성폭력 혐의를 기각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영국인 레이첼 터너(30) 와 다이앤 데이비스(63)은 범인으로 몰린 크라우포드가 진범이 아니라며 경찰의 수사와 법원의 판결에 항의해 왔다.
그들은 또 크라우포드의 석방을 요구하고 변론을 위해 증언하겠다고 주장했다.
크라우포드의 변호인인 앤드류 필그림은 “그들은 굉장히 용기 있는 여성들이다. 그들이 보여준 용감한 일들에 나는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해양자원관리를 연구하는 터너와 퇴직한 교사 데이비스는 지난 2010년 바베이도스를 여행하던 중 이틀 간격으로 같은 장소에서 강간을 당했다.
사건 후 용의자를 검거를 위한 조사에서 이 둘은 성폭행범이 30대 초반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2011년 경찰이 체포한 크라우포드를 본 뒤 그들이 기억하는 성폭행범의 목소리나 생김새와 일치하지 않음을 발견했다.
터너는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심리에 출석해 이 경찰조사는 “거짓”수사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렇게 하는 것만이 사람들이 우리의 얘기를 들어주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 화가 난다. 나는 지금도 경찰이 잘못된 사람을 체포했다는 우리의 항의를 조직적으로 무시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크라우드포드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한 싸움을 위해 “비싼 대가를 치뤄야했다”며 무고한 남성이 혐의를 받은 것이 우려됐고, 진범을 잡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