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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LC공부법

53. LC공부법 : 문제를 많이 풀까? 정리를 제대로 할까?

텝스(TEPS; 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eoul National University)를 공부하신다면 청취는 팟1~팟4 모두 15문제씩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팟1과 팟2는 할 만합니다. 팟3까지는 가능해도 팟4는 꽤 어렵지요. 토익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4개국 발음을 섞어서 청취를 구성하는데(be made up of, be comprised of, be composed of, consist of) 비해(whereas) 텝스는 미국영어로만 청취문제가 나오지만 팟4는 꽤 어렵지요. 2003년 이후 그리고, 2010년을 지나면서 L/C는 팟 1, 2가 다소 어려운 양상(dimension, aspect)을 보여주고 있네요. 물론, 어려운 part는 매달 바뀌기는 합니다. 의역(paraphrasing; 말 바꾸기)과 수동태(passive voice)의 질문들, 평서문(declarative sentence)으로 연결해야 하는 질문들이나 부가의문문(question tag)으로 힘들어지기도 했지요. 매월 listening 4개 영역이 모두 쉬웠던 경우는 단 한달도 없었고요 늘 1개나 2개 영역이 어려워서 고득점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공교로운(coincidentally) 것 중 하나는 팟1이 어렵게 출제될 경우 토익과 텝스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의 경우 2시간 이어지는 시험 전 영역에 심리적 영향(psychological influence)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토익을 기준으로(based on, depending on, on the basis) 봤을 때 카투사지원 커트라인(cut-off score)인 총점 780점을 받으려면 LC 410점, 850점을 받으려면 440점, 930점을 받겠다면 470점은 되어야 합니다. L/C 380점을 넘어 고득점인 450점을 넘기 위해선 단순히 모의고사만 많이 풀어서 될 문제가 아닙니다. 또, 마냥 dictation한다고, 귀에 꽂고 다닌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집에서 늘 미국방송 틀어놓고 있다고 어느 날 귀가 뻥 뚫리는 것도 아닙니다. 가장 적절한(appropriate, proper, apposite) 방법과 꾸준함(constant, steady)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L/C는 상당히 쉽게(readily, easily, with facility) 점수의 상승을 볼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투자가 필요하지만 이 투자의 시간동안 각 Part별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문제점을 진단(diagnosis)하고 그에 맞는 투자(allotment, allocation)를 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팟1은 듣기(listening)의 문제가 아니라(as opposed to) 어휘(vocabulary)의 문제입니다. 문맥(context)에서 파악할 수 없을 만큼 짧은 한 문장이기 때문에 어휘가 부족하다면 10문제를 다 맞출 수는 없겠지요. 다 맞추기가 생각보다(unexpectedly) 어려운 영역이지만 정말 많이 틀려도 2문제 이상 틀리시면 안됩니다.

팟2는 내용의 이해(understanding, comprehension)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표현(expression)과 구문(construction, structure)을 알고 있는지, 그것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LC를 공부함에 있어 점수상승이 상대적으로(relatively) 더딜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딕테이션을 바탕으로 공부하시되, 듣거나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문장은 꾸준히 암기(memorization, learn by heart)해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첫 단어를 제대로 듣느냐 못 듣느냐가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팟3는 두 사람의 대화가 3번 혹은 5번까지 이어진 후 그에 대해 3문제를 푸는 영역인데요, 내용자체의 이해를 얼마나 충실하게(faithful, loyal)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80%정도의 문제는 대화의 진행순서(sequence, order)에 맞게 문제를 제출하므로 들으면서 차례로(in order, one at a time) 답을 골라내시면 됩니다. 팟3의 급상승(sudden increase, skyrocket, sharp upswing)을 위해서는 두 사람씩 짝을 지어서 역할극(role play)을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본을 보고 하다가 가능하다면 암기해서 해보는 것이 최상이지요.

팟4는 한 사람의 진술(statement)을 듣고 내용파악을 하셔야 합니다. 내용 전체에 대한 이해(need to gain a better understanding, have a grasp)가 필요하므로, 팟2에 대한 딕테이션이 어느 정도 된 이후에 shadowing이나 echoing까지 할 경우에 LC 470점 이상 올릴 수 있는 가능성(potential)을 주는 부분입니다. 팟2에 대해 딕테이션이 익숙해 졌다면 팟4를 이용해서 딕테이션과 따라읽기 연습을 하시면 막혀있던(standstill) 점수가 뚫리는 쾌감(pleasure, kick)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shadowing까지는 하더라도 echoing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한 문장이 끝나기 전에 듣는 것으로만 바로 따라 읽어가는 echoing을 하루에 10분정도만 하더라도 효과는 아주 그만일 겁니다.

LC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공부는 일단(first of all, first and foremost, most of all, above all) paraphrasing입니다. 문제나 지문(text, passage)에 나온 단어 혹은 표현이 어떻게 다른 형태로 나올 것인가, 따라서(therefore, thus, consequently) 답을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지요. 학원 강의실에서는 실제로 강의를 통해서 자세히(in detail) 설명해 드릴 수 있지만, 지면으로는 충분히 설명해 드리기가 불가능(next to impossible)하네요.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the thing is) paraphrasing을 제대로 폭넓게(extensively, broadly) 강의하는 강사는 신촌이나 종로, 강남에서도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패러프레이징을 정리한다는 것은 LC전반의 기출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다는 것과 동시에 다음(ensuing, following)달과 또 그 다음 달에 어떤 문제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예측(prediction)이 가능할 만큼 출제의도(analyze the trends)를 꿰뚫고 있는 탁월한(outstanding) 강사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패러프레이징을 정리하는 과정은 상당히 지루하고(tedious) 오래 걸리는(long-lasting) 일입니다. 강사 입장에서는 귀찮을(annoying, troublesome) 수밖에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yet, nevertheless, nonetheless, notwithstanding)이것을 제대로 해야 의미있는 LC강의가 가능합니다. 지루하지 않고 충격적인(shocking, surprising)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학원수강을 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paraphrasing이 없는 LC강의는 정말 지루하고 졸리기 짝이 없고요, 집에서도 혼자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paraphrasing은 생각 외로 자습(independent study)이 불가능합니다. 대신, 저와의 학습이나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서 강의를 접하게 되면 “이거였구나! 이제 LC가 뭔지 알겠다!”를 외치시게 될 겁니다.

(카투사 필독서 : “카투사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에 나오지 않는 내용들을 업데이트 형식으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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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