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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직장인 회사내 아지트는? '화장실'

직장인들의 회사내 아지트는 화장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08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아지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61.1%가 회사 내에 본인만의 아지트가 따로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의 25.7%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화장실'(25.7%)로 향했다. '건물 밖'으로 나간다는 직장인이 14.3%, '비상구' 13%, '테라스' 11.4%, '직원휴게실' 10.2%, '옥상' 8.5%, '창가' 6.8%, '편의점' 5.6%의 순이었다.

본인만의 아지트를 갖는 이유를 묻자 '사무실에만 있는 것이 답답해서' 라는 의견이 25.5%로 가장 많았고, '강도 높은 업무에 지쳐서'가 24.3%로 바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시간을 떼우기 위해' 아지트를 찾는다는 직장인이 22.8%, '동료와 업무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하려고' 15.7%, '일이 잘 안풀려서' 6.9%, '상사에게 꾸중을 들어서' 4.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직장인이 본인만의 아지트에서 주로 하는 것은 '스마트 폰으로 전화/메시지 연락'(22.6%)이었다. 2위 역시 '스마트 폰 게임 및 SNS, 서핑'(22.3%)이 차지해 절반 가량이 아지트에서 스마트 폰을 활용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흡연' 15.1%, '동료와 수다'(11.4%), '음악 감상'(11.2%) 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하루 평균 몇 번이나 아지트를 들락 일까?

하루 평균 '3회'로 '3~4회' 아지트를 찾는다는 직장인이 4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1~2회' 42.4%, '5~6회' 9%의 순이었다. 한 번 아지트를 찾았을 때 머무는 시간은 평균 13분 이었다.

(kh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Bathroom is hot spot for Korean workers

Six in 10 Korean office workers have their own place to go to escape from work, with most of them flocking to the bathroom for relaxation. 

In a survey of 708 office workers conducted by job search engine Career, 61.1 percent of the respondents said they have a resting place at work.

Korean workers’ favorite spot was the bathroom, with 25.7 percent, followed by outside the building (14.3 percent), at the fire exit (13 percent) and on the terrace (11.4 percent).

Asked why they seek relaxation in a special place, about half said they either needed to vent (25.5 percent) or felt exhausted due to a heavy workload (24.3 percent).

Others just needed spare time (22.8 percent), or wanted to chat with colleagues in a comfortable environment (15.7 percent).

Most office workers were found to use their phone while resting: 22.6 percent of the respondents make calls or write text messages, with 22.3 percent surfing the Internet or playing a cellphone game during their breaks.

Nearly half answered that they go to a spot to rest three or four times a day and stay there for an average of 13 minutes.

By Ock Hyun-ju, Intern reporter (laeticia.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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