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한국어판

비틀스 첫 싱글 계약서, 경매서 1억원에 팔려

세계적인 전설적 록밴드 비틀스가 처음으로 녹음한 곡 계약서가 경매에서 1억 원에 팔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매회사 헤리티지옥션에 따르면 비틀스가 지난 1961년 독 일 함부르크에서 처음 녹음한 곡 '마이 보니'(My Bonnie)의 싱글 음반 녹음  계약서 가 9만3천750 달러(약 1억894만 원)에 낙찰됐다.

(Yonhap)
(Yonhap)

비틀스가 무명일 당시 '토니 셰리단 앤드 더 비트 브라더스'라는 그룹명으로 녹 음한 이 곡은 어린이들이 주로 부르던 민요 '마이 보니 라이스 오버 디 오션'(My Bo nnie Lies Over the Ocean)의 로큰롤 버전이다.

비틀스 멤버 4명 중 링고 스타가 밴드에 합류하기 전에 녹음돼 드러머로는 피트 베스트가 싱글 제작에 참여했다.

독일에서만 발매된 이 곡은 정작 독일 음반시장에서는 히트를 치지 못했지만, 이들의 고향인 영국 리버풀에서 인기를 끌어 지역에서 음반가게를 운영하던  브라이 언 엡스타인이 매니저로 합류하는 계기가 됐다.

'비틀스의 5번째 멤버'로 불리는 엡스타인은 이듬해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비틀 스라는 이름의 첫 번째 싱글인 '러브 미 두'(Love Me Do)를 영국에서 발표할 수  있 게 했다.

독일의 비틀스 기념품 수집가인 우베 브라쉬케가 내놓은 이 계약서에 대해 헤리 티지옥션 측은 "그들이 '마이 보니'를 녹음하지 않았다면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주목 을 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링고 스타가 함부르크에서 할머니에게 보낸 엽서, 비틀스 멤버 4명이 1965년 오스트리아 투어 중 갔던 식당의  메뉴판 등도 나왔다.

비틀스와 엡스타인의 1962년 계약서는 오는 29일 영국 런던에서 경매될  예정이 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1961 Beatles recording contract sells for over $90,000

A New York auction house says it has sold the first recording contract ever signed by the Beatles for over $90,000.

Heritage Auctions says the 1961 contract was for a recording of a rock and roll version of “My Bonnie Lies Over the Ocean.”

The single from the recording session in Hamburg was released only in Germany. But it led to the Beatles being discovered by manager Brian Epstein.

The session was before Ringo Starr joined the Beatles. Drummer Pete Best signed the contract along with John Lennon, Paul McCartney and George Harrison.

The contract was sold Saturday by the estate of German Beatles collector Uwe Blaschke.

Heritage Auctions did not identify the buyer who paid for $93,750. (AP)

MOST POPULAR
LATEST NEWS
subscribe
소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