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n police said Monday they are conducting an investigation into canisters filled with more than 200 human embryos found in the forest of Nevyansk, a town on the slopes of the Ural Mountains.
According to a local newspaper, people on a fishing trip to the area found the plastic canisters trashed in the forest and found a total of 246 human embryos aged 12-16 weeks including ones already developed into fetuses.
The 50-liter canisters were filled with formalin and labeled with family names of assumed mothers and numeric codes possibly referring to their pregnancy period, date of abortion or the hospital from where the body originated.
“It appears a waste disposal company has failed to carry out its duties properly,” a local authority remarked as the investigation continues.
(
khnews@heraldcorp.com)
<한글 기사>
충격! 무단 폐기 인간배아 200여개체 발견
전문가들 “실험용으로 이용됐을 가능성” 추정
러시아 중부 스베르들롭스크주(州)의 주 도 예카테린부르크 인근 숲에서 200여 개체의 인간 배아가 담긴 플라스틱 통들이 발 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루 전 예카테린부르크시 주민들이 도시 인근 숲 골짜기에서 인 간 배아가 담긴 플라스틱 통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문가들의 확인 결과 통 안에는 모두 248 개체의 인간 배아가 들어있었다.
방부용 화학물질인 포르말린에 담긴 손바닥 크기의 배아들에는 모두 산모의 성 과 임신 기간, 병원 번호 등이 표시된 명패가 붙어 있었다.
경찰은 이 배아들이 예카테린부르크의 여러 병원에서 임신 중절 수술 결과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주정부 관계자는 “배아 처리를 담당한 기관이 배아가 담 긴 통을 무단 폐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색출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법률은 임신 중절로 나온 배아를 공식 절차에 따라 곧바로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배아는 근 10년이나 된 것도 있어 일부 전문 가들은 배아들이 실험용으로 이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발견된 배아들은 현재 인근 지역 영안실로 옮겨졌으며 이곳에서 병리해부학적 조사를 거친 뒤 합법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관련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선 비 인간적 배아 처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스베르들로프스크 주정부와 경찰은 관내 의료 기관에 대한 비상 점검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