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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report: Arctic much worse since 2006

WASHINGTON (AP) _ U.S. officials say the Arctic region has changed dramatically for the worse in the past five years.

It is melting at a near record pace, and it is darkening and absorbing too much of the sun's heat.

A new report card from the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rates the polar region with blazing red stop lights on three of five categories and yellow cautions for the other two. Overall, these are not good grades, but it doesn't mean the Arctic is doomed and it still will freeze in the winter, said report co-editor Jackie Richter-Menge.



The Arctic acts as Earth's refrigerator, cooling the planet. What's happening, scientists said, is like someone pushing the fridge's thermostat much too high.

``It's not cooling as well as it used to,'' Richter-Menge said.

The dramatic changes are from both man-made global warming and recent localized weather shifts, which were on top of the longer term warming trend, scientists said.

The report, written by 121 scientists from around the world, said statistics point to a shift in the Arctic health in 2006. That was right before 2007, when a mix of weather conditions and changing climate led to a record loss of sea ice, from which the region has never recovered. This summer's sea ice melt was the second worst on record, a tad behind 2007.

``We've got a new normal,'' said co-author Don Perovich, a geophysicist at the Army Corps of Engineers Cold Research and Engineering Lab. ``Whether it's a tipping point and we'll never recover, who's to say?''

The report highlighted statistics to show an Arctic undergoing change:

_A NASA satellite found that 430 billion metric tons of ice melted in Greenland from 2010 to 2011, and the melting is accelerating. Since 2000, Greenland's 39 widest glaciers shrunk by nearly 530 square miles (1,375 sq. kilometers), about the equivalent of 22 Manhattans.

_The past five years have had the five lowest summer sea ice levels on record. For two straight years, all three major passages through the Arctic have been open in the summer, which is unusual.

_Seven of 19 polar bear sub-populations are shrinking.

_This year's temperature is roughly 2.5 degrees Fahrenheit (1.4 C) higher than what had been normal since 1980.

What's even more troubling to scientists is that there's been a record darkening of the normally white Arctic land and sea. White snow and ice reflects solar energy, but a melting darker Arctic in the summer absorbs that heat.

Marco Tedesco of the City College of New York, a co-author, said the darkening is like a speeding train going downhill, adding to the acceleration of warming.

Richter-Menge said the darkening of the Arctic from melting ice and snow ``causes more heating, which causes more melting, and on the cycle goes.''

But there are some winners in the warming. The phytoplankton in the Arctic Ocean, at the base of the marine food chain, has increased 20 percent compared with the past decade, and some plants are doing better, scientists said.

 

<한글기사>



최근5년새 북극의 눈, 곰 급격히 사라져


북극의 환경이 최근 5년 사이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급격하게 악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극의 빙하는 기록적 속도로 빠르게 녹아 육지가 점점 검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태양열을 너무 많이 흡수하고 있다.

미국 국립대양대기청(NOAA)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보면 북극의 환경은 5개 부문 중 3개에서 심각한 적신호가, 나머지 2개 부문에선 노란색  경고등 이 켜졌다.

조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지구를 식히는 '냉장고' 역할을 하는 북극에서 누군가가 냉장고의 온도조절 장치를 너무 놓게 올려놓는 듯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북극의 이 같은 급변은 인간에 의한 지구 온난화 현상과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국지적 기후변화 두 가지 다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세계 각국 121명의 과학자가 쓴 NOAA의 이번 보고서는 2006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북극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통계적으로 보여준다. 2006년은 복합적 기 후 요인으로 북극의 빙하가 기록적으로 감소해 아직도 이를 회복하지 못한 2007년의 바로 앞 해다.

올여름 북극의 빙하 해빙은 2007년보다 약간 적은 사상 두 번째의 최악 수준이다 .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지구물리학자 돈 페로비치는 "우리는 (북극에서) '새로운 표준'(new normal) 목격하고 있다"면서 "지금 상황이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에 온 것인지, 또 절대로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티핑 포인트'는 일정 기간 작은 변화들이 쌓여 조그만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경계점을 말한다.

NOAA의 보고서는 북극이 현재 맞은 변화상을 아래와 같은 통계로 요약했다.

--미국립항공우주국(NASA) 위성이 관측한 바에 따르면 2010-2011년  그린란드에서 4천300억t의 얼음이 녹았으며 이런 해빙은 더욱 가속하고 있다. 또 2000년 이후 이곳 39개의 광대한 빙하가 줄어든 양이 약 1천375㎢로 뉴욕 맨해튼 크기의 22배다.

--2006-2011년 5년간 북극의 여름 빙하 높이는 기록상 최저였다. 또 북극의  3개 주요 해상 통행로가 여름 동안 2년 연속 열려 있었는데 이는 이례적이다.

--19종의 북극곰 중 7개 종의 개체 수가 줄어들었다.

--올해의 북극 기온은 1980년 이후 정상치보다 약 1.4℃ 높았다.

위의 사항 외에 과학자들을 더욱 당혹게 한 것은 대체로 하얗던 북극의 육지와 바다가 기록적으로 거뭇거뭇해진다는 점이다.

하얀 눈과 얼음은 태양 에너지를 반사하지만 이들이 녹아내려 검어진 북극은 태양열을 흡수한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뉴욕 시티 칼리지의 마르코 테데스코는 북극이 검어지는 것은 내리막을 달리는 기차를 가속하는 것과 같아 온난화 현상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공동저자 재키 리히터-멘지는 얼음과 눈이 녹아 북극이 검어지는 현상은 결국 북극이 열을 더 받게 해 해빙이 더 늘어나는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 다.

그러나 이런 북극의 온난화 현상 속에서도 일부 승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북극해의 플랑크톤이 대표적 예다.과학자들에 따르면 이곳 플랑크톤은 10년 전에 비하면 20%나 늘었으며 일부 육상 식물들도 과거보다 더 잘 자라고 있다.

리히터-멘지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볼 때 이들 점수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북극의 운명이 다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북극은 아직도 겨울에는 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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