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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experts dismiss N. Korean missiles at parade as mock-ups

The new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s displayed in a military parade in North Korea were mock-ups and the presentation was "a nice dog and pony show," according to two German experts on North Korean missiles.

The North showed off the missiles on transporter-erector-launchers during the parade to mark the centennial of the April 15 birth of the country's late founder Kim Il-sung, the grandfather of current leader Kim Jong-un. The display sparked intense speculation on the North's ballistic missile capability following its botched rocket launch earlier this month.

"At first glance, the missile seems capable of covering a range of perhaps 10,000 kilometers. However, a closer look reveals that all of the presented missiles are mock-ups," Markus Schiller and Robert H. Schmucker, analysts with Schmucker Technology in Germany, wrote in an English-language report posted on a nuclear arms control and nonproliferation blog last week.

"There is still no evidence that North Korea actually has a functional ICBM."

The two said, "At a closer look, it is impossible to find a real warhead separation plane on any of the observed ICBMs," adding that the surface structure is another indication that the warhead is a mock-up.

"A real warhead's casing has to resist thermal and structural loads of an atmospheric reentry and is certainly not designed this way," the experts said.

The two also said a road-mobile missile of this size is always solid-fueled, though there are visible elements at each stage that look like filling or draining valves for liquid propellants.

"These elements only make sense on a liquid-fueled stage," the report said.

They suspected that the erector-launcher vehicle, whose maximum total weight is 122 tons, is oversized for a rocket weighing less than 40 tons.

The experts said it is not possible to securely bolt the missile to the launch table, saying the hole that might hold the bolt aligns with the outer diameter of the missile, or very close to it.

They said every presented missile features slightly different cable duct positions and slightly different positions of the ominous white bands, noting these bands appeared to have been added only for looks since no functional purpose could be identified.

"North Korea obviously presented the World's first liquid-fueled solid missile, in six different versions. There is no doubt that these missiles were mock-ups," the two wrote in the report.

They said the North seemed to have staged the whole presentation to celebrate the milestone anniversary and to gain some strategic leverage, though they said it remains unknown if the mock-ups were designed to confuse foreign analysts, or if the designers simply did some sloppy work.

"For now, the ICBM presentation was nothing else than a nice dog and pony show," the two said.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북한이 자랑스레 공개한 미사일, 사실 가짜다'

"액체연료 사용하는 최초의 고체연료 미사일 선보였다" 꼬집어


북한이 지난 15일 평양의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미사일 6기는 실물 크기의 모형(mock-up)이 분명하고, 현재로선 겉만 요란한 쇼일 뿐이라는 전문가들 주장이 나왔다.

독일 우주공학 슈무커연구소 소속인 북한 미사일 전문가 마르쿠스 실러 박사와 로베르트 슈무커 박사는 '겉만 요란한 쇼(A Dog And Pony Show):북한의 새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이라는 최신 보고서에서 "북한이 공개한 이 미사일은 지난 2010년 선보인 무수단 모형보다 조금 개선된 실물크기 모형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고 밝혔다.

또 언뜻 외견상으로는 이 미사일이 사거리 1만㎞의 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나 조금만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모든게 모형일 뿐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결론적으로 상황은 변한게 없고 북한이 제대로 작동이 가능한 ICBM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북한이 실전배치 가능한 실제 ICBM 능력을 갖추려면 수개년과 수많은 시 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옛 소련이 과거 ICBM을 개발하는데 1천428억 루블이 투입됐는데, 1992년 당시 시세로 1루블이 약 1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1 천500억 달러 정도가 소요됐다는 얘기다. 북한의 열악한 재정상태를 고려하면 북한 이 ICBM을 첫 발사할 가능성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보고서는 북한 미사일을 탄두와 본체 부분으로 나눠 분석하고, 기술적으로 봤을 때 총 6가지 측면(탄두 3, 미사일 3)에서 조악한 수준의 모형이라고 밝혔다.

우선 중국우주비행과학기술그룹(中國航天科技集團)이 제작한 특수차량 WS51200 디자인을 기초로 변형한 제품이라는 의혹을 받았던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 L)에 관한 의문이다.

서방 전문가들이 'KN-08'이라고 명명한 북한의 이번 새 미사일은 8개 축, 16개의 바퀴가 달린 발사대 차량에 실려 공개됐는데, 이 발사대가 과거 북한이 선보였던 , 다시 말해 러시아나 벨라루시 모델로 확연하게 드러났던 TEL과는 차이가 크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무수단 미사일 발사 차량은 바퀴가 10~12개 달려 있었다.

더욱이 바퀴 수를 감안하면 적어도 발사대 차량 무게만도 122t에 달하겠지만 40 t이 채 안되는 미사일을 싣기에는 과도한 차량이라는 의문도 있다.

또 북한의 이 ICBM은 탄두가 분리되는 3단계 미사일처럼 보인다. 길이는 18m쯤 되지만 1.2단계 부분의 직경은 채 2m가 안 되고, 이런 정도의 고체연료 로켓이라면 무게가 약 40t 정도 나가야 한다. 만약 액체연료라면 그보다는 조금 덜 나가게 된다.

이 미사일의 디자인을 보면 언뜻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처럼 보인다.  이동 식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액체 연료 미사일은 발사대 차량에 실려 이동할 때, 특히 연료가 주입된 경우에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되기  때문이 다.

이런 점에서 북한이 공개한 이동식 미사일은 크기로 봤을 때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게 타당하다. 이번에 선보인 미사일에는 그러나 액체 연료용 밸브를 나타내는 동그란 표시가 있다. 고체 연료가 필요한 미사일에 액체 연료 주입구가 있는 것은 모순일 수 밖에 없다.

실러 박사 등은 "북한이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최초의 고체연료 미사일을 선보였다"고 꼬집었다.

이동식 발사대에 미사일을 고정하는 볼트도 문제다. 이 볼트는 대체로 미사일 안쪽으로 연결돼 있는데 북한 미사일은 바깥으로 드러나 있어 발사대와 미사일이 안 정적으로 맞춰져 있지 못하다.

게다가 미사일 6기의 전선관(케이블 덕트) 위치가 모두 조금씩 다르다.  미사일 마다 3개씩 둘러져 있는 흰색 띠는 기능을 알 수 없으며 위치도 제각각이다. 단지 시각적 효과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탄두 부분에 관한 의문이다. 우선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물결 치듯 두둘두둘한 것은 여러 겹의 내부 목재 프레임 위에 얇은 금속판을 입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짜 탄두라면 대기 재진입 시 공기저항 등을 고려할 때 표면이 이토록  고 르지 못할 수 없다.

또한 미사일에서 탄두가 분리되는 선이 보이지 않는다. 3단 연료 탱크 부분에 위치한 흰색 띠 부근에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지 못했다.

아울러 미사일 6기의 탄두는 디자인이나 모양이 각기 다를 뿐 아니라 과거 북한 의 스커드, KN-02, 노동, 대포동, 무수단 미사일과도 모양이 다르다.

탄두는 핵무기를 실을 경우 중력, 온도, 제동 메커니즘 등을 고려해 매우 세밀하게 만들어야 하는 만큼 한 가지 디자인을 고수하는 게 관례처럼 돼 있다. 재래식 고폭약을 위한 디자인이라면 큰 문제가 안될 수 있지만 핵무기를 상정한다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보면 북한이 실제 핵탄두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면 각기 다른 디자인의 탄두를 개발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실제 핵탄두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면 작동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실러 박사는 지적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ICBM을 개발해놓고 가짜 모형을 공개한 것인지, 실제 미사일이 없는 상태에서 단지 퍼레이드용으로 모형을 만들어 내놓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선 후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미국 미사일 전문가 데이비드 라이트는 지난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

국제문제연구소(CSIS) 세미나에 참석, "지난 15일 북한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신형 이동미사일이 종이를 여러겹 발라 만든 것처럼 보이고, ICBM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다"면서 "실물 미사일이 아닌 것은 물론, 실제 미사일을 본떠 만든 모형도  아 니기 때문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13일 발사에 실패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에 대해서는 "로켓이 그렇게 일찍 폭발했다는 것은 북한의 기술 수준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며 "로켓은 대단히 복잡해 단순히 조립하는 게 아니라 전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북한은 확실히 그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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