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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buses run uninterrupted after union, management strike deal

Buses in Seoul were running smoothly Friday after unionized drivers struck a last-minute wage deal with management and scrapped plans to strike.

(Yonhap News)
(Yonhap News)


The breakthrough agreement came after marathon talks between the union and management, who agreed to a 3.5 percent wage increase and a 40,000 won (US$34) increase in extra pay for accident-free driving, officials said.

Plans to strike from 4 a.m. were called off and all 7,400 or more buses in the city were running on schedule.

The union had demanded a 9.5 percent pay raise, citing an increase in public transportation fares that took effect in late February. The management insisted on a wage freeze, saying it could not afford a pay raise.

The Seoul municipal government said it has canceled all emergency transport measures it put in place to minimize disruption from a strike.

"(We) apologize for causing trouble to citizens," said Yun Jun-byeong, a city official in charge of traffic. "(We) thank the drivers for holding on to their sense of responsibility until the end. (We) hope the union and management will strengthen their unity and improve safety and their (quality of) service to citizens."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교통대란 예고한 버스파업 선언...결국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해 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18일 오전 4시 45분께 서울 용산구 동자동 버스노조 사무 실에서 기본급 3.5%와 무사고 수당 4만원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날 새벽 4시부터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시내버스 7천400여대가 정상운행된다.

지난 14일 조합원 91.4%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한 노조측은 애초 올해 임금을 지난해 대비 9.5% 인상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재정난을 들며 임금 동결로 맞 섰다.

양측은 16일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장시간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후 노조측이 17일 오후 서울역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져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노사는 막판 물밑 협상에 들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조선대 특강 등 광주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수송 상황실을 이끌면서 버스 노사 양측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3시께 협상장을 전격 방문해 노사 양측에 최악의 사태를 막아줄 것을 호소했다.

시내버스 노사의 협상 타결에 따라 파업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수송 대책은 해제 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교 등교 시간, 서울시와 자치구, 중앙부처, 공 기업, 대기업의 출근시간은 정상화된다. 시는 파업에 대비해 등교•출근 시간을 1시 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자가용이나 택시로의 수요 분산을 위해 파업 기간에 해제하기로 한 개인택 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끝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은 운수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시내버스 노사가 더 욱 단합해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를 향상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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