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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on buys $685 million stake in NCSoft, becomes biggest holder

Nexon Co., a Tokyo-based maker of online games, bought a 804.5 billion won ($685 million) stake in NCSoft Corp. to become the South Korean company's biggest shareholder.

Nexon purchased 3.2 million NCSoft shares, a 14.7 percent stake, from NCSoft Chairman Kim Taek-Jin for 250,000 won apiece, it said in a statement today. That's 6.7 percent less than today's closing price in Seoul for NCSoft, which offers online games including Lineage and Aion.

Nexon sees "a lot of opportunities" for acquisitions in Asia, North America, and Europe, Chief Financial Officer Owen Mahoney said last month. The Tokyo-based company is interested in investing in companies that develop games for Facebook Inc. and mobile-phone users, he said at the time.

NCSoft, based in Seoul, rose 0.4 percent to 268,000 won in trading on the city's stock exchange today before the announcement. Nexon fell 0.2 percent to 1,319 yen on the Tokyo stock exchange today.



(Bloomberg)

 

<한글기사>


넥슨, 엔씨소프트 지분인수후 최대주주등극

국내 1위 온라인게임업체인 넥슨이 2위 업체인 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8일 밝혔다.

넥슨은 일본법인을 통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주식 321만8091주를 주당 25만원에 취득했다. 총 주식대금은 8045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설립돼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 10여년 동안 국내 1위 게임업체 자리를 지켰었다.

넥슨은 앞서 여러 게임기업을 인수합병하며 몸집 불리기를 계속했다. 넥슨은 그 동안 엔도어즈, 네오플, 게임하이 등 10여 개의 자회사를 M&A로 늘려왔다. 넥슨은 현재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부동의 1위기업으로 국내 게임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랐다.

이런 가운데 매출 4위 엔씨소프트까지 사실상 넥슨의 품에 들어가자 엔씨 내부는 물론이고 업계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국형 MMORPG로 국내 게임시장을 호령했던 엔씨소프트마저 넥슨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신규 게임사뿐 아니라 중소 게임기업들도 국내 게임시장에 발붙이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 규모를 늘리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한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한다면 다른 기업들이 살아남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게임시장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상황”이라며 “이제는 게임산업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살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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