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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ezuela prison battle leaves 25 dead

Twenty-five people were killed and 43 others hurt in a prison battle in Venezuela as two armed gangs vied for control of a penitentiary near Caracas, authorities said Monday.

One of the dead was a visiting relative while the 24 others were prisoners, some of whom were shot in the face at point-blank range during clashes Sunday in the Yare I prison, said minister for prison affairs Iris Varela.

The facility was back under control on Monday after the latest bout of violence in Venezuela‘s overcrowded prison system, where an estimated 300 people have been killed this year.

Hundreds of family members were visiting inmates when the violence broke out on Sunday. Some 900 women were still inside the prison on Monday, apparently to protect their jailed relatives.

Seventeen of the dead have been identified but fingerprints need to be taken to name the rest because those with gunshot wounds to the face could not be identified, Varela said.

Varela said the clashes -- which left 29 prisoners and 14 visiting relatives injured -- erupted after a shot was fired during a “discussion” between leaders of two factions in the prison, though the initial shot did not hit anyone.

“It was the spark that lit the fire,” she said.

“Those responsible for the deaths within the prisons must answer for them,” she said earlier Monday, adding that fighting was instigated by inmates “who want to maintain control through force.”

Local media said the uprising may have been started by prisoners who had been transferred to Yare I from La Planta, a notoriously violent and overcrowded prison in Caracas that was closed after a weeks-long uprising in May.

The head of the non-governmental Venezuelan Prison Observatory, Humberto Prado, said that scenario was possible, because the arrival “of a large number of prisoners from La Planta increased overcrowding and tension” at Yare I.

Yare I, where President Hugo Chavez was detained after he led a failed coup in 1992, was built to hold 750 people, less than a quarter of the current 3,150 people currently detained there, Prado noted.

The government does not issue regular reports on conditions in Venezuelan prisons and does not confirm most violent incidents.

In June, it fined a private television network $2.4 million for its coverage of a bloody prison uprising in 2011.

An operation to retake the El Rodeo prison, on the outskirts of Caracas, in June 2011 left 25 people dead, and some of the inmates escaped.

After that debacle, Chavez gave Varela the task of overhauling a prison system that has 50,000 inmates crammed in facilities built to hold 14,000 people.

Human rights groups say that in the year since Chavez created the ministry of prison affairs in July 2011, more than 500 inmates have been killed in violent incidents and another 1,200 injured, more than in previous years.

The Venezuelan Prison Observatory said more than 300 inmates have died in the nation’s overcrowded prisons during the first half of this year.

In July, 28 prisoners were killed and 17 injured in a prison uprising in the western city of Merida that took authorities three weeks to bring under control.

Experts say the country‘s prisons remain a cauldron of violence, ruled from within by gangs with easy access to weapons and beyond the control of corrupt or ineffectual guards.

The latest outbreak of violence comes amid a presidential election campaign, and opposition candidate Henrique Capriles has taken aim at Chavez in the past over his government’s handling of the prisons.(AFP)



<관련 한글 기사>

교도소 유혈사태 25명 사망! ’폭력의 도가니’


관련 당국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인근의 한 교도소에서 교도소 내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던 무장 갱단 간의 싸움으로 스물 다섯 명이 죽고 마흔 네 명이 다쳤다.

아이리스 바렐라(Iris Varela) 교도소 관리부(the ministry of prison affair) 장관은 이번 ‘예어 아이(Yare I)’ 교도소에서 발생한 사건 당시 사망한 스물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친척을 방문한 민간인이었으며 이 중 일부는 직접 탄도 거리에서 얼굴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요일 사건 발생 당시 교도소에는 수 백 명의 수감자 가족들이 방문 중이었다. 사건 발생 후인 월요일 약 900여 명의 여성들이 수감 중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교도소에 남았다.

사망자 중 열 일곱 명은 신원 확인이 되었지만 나머지는 지문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얼굴에 총상을 입어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바렐라 장관은 부상자 마흔 세 명 가운데 열 네 명이 친지 방문을 위해 교도소를 방문한 민간인이었음을 밝혔다. 무장 폭력 사건이 발생한 경위는 한 발의 총성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내 두 파벌의 두목 간 ‘언쟁’ 중 최초의 탄환이 발사됐다. 이 한 발의 총성 때문에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었지만, 더 큰 인명 피해의 씨앗이 됐다.

장관은 “인명 피해에 책임이 있는 자들이 답해야 할 문제”라며 “이 폭동 사태는 무력으로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일부 재소자들에 의해 부추겨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이번 폭동 사태가 카라카스의 ‘라 플란타(La Planta)’라는 교도소에서 예어 아이 교도소로 새로 들어온 수감자들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도했다. 카라카스에 위치한 라 플란타는 폭력적이고 수용 인구가 지나치게 많아 악명 높은 교도소로 지난 5월 일주일이나 지속된 폭동 사태로 폐소됐다.

비정부 기구인 베네수엘라 교도소 감시 기구( Venezuelan Prison Observatory)의 움베르토 파르도(Humberto Prado)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라 플란타에서 수적으로 많은 수감자가 이동해오면서 예어 아이의 수용 인구를 증가시키고 수감자 간의 긴장도를 높였다”라며 이 같은 추측에 대해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예어 아이는 우고 차베스(Hugo Chaves) 대통령이 1992년 쿠데타에 실패하고 수감됐던 곳으로 수용 인원이 750명이지만 지금은 무려 3천 명이 넘는 수감자를 수용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교도소 상태에 대한 정기 보고를 하지 않는 상태이며 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확인하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6월 교도소 내 유혈사태에 대해 보도한 한 민영 방송사에 240만 달러(한화 2억 7천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

방송사가 보도한 사건은 카라카스 외곽 지역의 엘 로데오(El Rodeo) 교도소 탈환 시도 사건으로 지난 2011년 6월 스물 다섯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몇몇 수감자가 탈출했다.

엘 로데오 교도소 사건이 있은 뒤 차베스 대통령은 바렐라 장관에게 교도소 시스템의 체질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교도소는 만 사천 명 수용 인원에 오만 명이 넘는 수감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인권 단체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2011년 7월 교도소 관리부를 신설한 후 지난 해에만 교도소 내 유혈사태 때문에 오백 명이 넘는 수감자가 사망하고 천 이백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베네수엘라 교도소 감시 기구는 올해 상반기 삼백 여 명의 수감자가 과포화 상태인 교도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달에는 메리다 서부의 한 도시에서 스물 여덟 명이 사망하고 열 일곱 명이 부상을 당하는 교도소 폭동이 발생했으며 관련 당국이 이를 진압하는데 무려 삼 주가 걸렸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교도소는 폭력의 도가니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간수들은 부패하고 무능해 실질적으로 교도소를 통제하는 것은 무기 접근권이 쉬운 갱단이라는 것.

이번에 발생한 교도소 폭력 사태는 베네수엘라 대선 운동 기간에 발생해 야당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Henrique Capriles)는 지금까지 차베스 대통령의 교도소 대책 및 관리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코리아헤럴드(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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