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ident Lee Myung-bak's only son will be summoned this week for questioning in connection with his father's now-suspended retirement home project in which critics argue taxpayer money was used, an official of a special counsel probing the case said Tuesday.
The summons comes as part of an ongoing investigation into allegations that the 34-year-old son, Si-hyung, and the presidential security service violated real estate laws and used taxpayers' money to buy a plot of land for the retirement home, which was to be built in Naegok-dong on the southern edge of Seoul.
"Lee Si-hyung's side has received the summons (for Thursday)," said the official who spoke on condition of anonymity. "We cannot reveal the time due to security and other reasons."
The president's eldest brother, Lee Sang-eun, is suspected of having played a role in the alleged irregularities by loaning some 600 million won (US$542,000) to his nephew for the purchase.
The 79-year-old chairman of automotive seat maker DAS left for China last week on what company officials said was a business trip. He is scheduled to return Wednesday.
Counsel officials said they plan to summon him for questioning as soon as he arrives.
The chairman's wife, identified only by her last name Park, is also expected to face questioning on suspicion she had a part in delivering the cash.
Opposition parties and civic groups have claimed the security service and the son did not evenly share the cost of the plot, which included land on which to build auxiliary facilities for security personnel. The security service paid a high price for the site for security facilities, effectively allowing the son to profit from buying the site at a below-market price, they claimed.
The presidential office has flatly rejected suspicions it was an illicit scheme to help Lee's son profit. Lee later scrapped the project and decided to move into his existing private house in Nonhyun-dong in southern Seoul after leaving office next February.
The special investigation comes after prosecutors wrapped up an inquiry into the scandal in June this year without filing charges against anyone involved, including the younger Lee, saying all suspicions in the case had been resolved.
The prosecutors said there was no evidence of malpractice in dividing the cost of the plot between the president's son and the presidential office. They also said there is no evidence that the president tried to buy land illegally in the name of his son.
That decision sparked a wave of public criticism and led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to agree to a reinvestigation.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이명박 아들, "아버지 말 듣고 자금마련"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이 25일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23일 "이시형씨 쪽에서 소환장을 받았다. 경호 등의 문제가 있어 (소환) 시간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로써 시형씨는 현직 대통령의 자녀로는 사상 처음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게 됐다. 시형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면조사만 받았다.
특검팀은 수사 초기부터 시형씨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청와대 경호처, 시형씨 변호인과 일정 및 신변 경호문제를 조율해왔다.
이광범 특별검사는 "경호문제에 신경 쓸 것이다. 특검에 오면 대통령 가족에 걸맞은 예우를 하라고 지시했다. 경호상은 물론 인간적인 배려도 충분히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애초 시형씨와 청와대 측은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인근 특검 사무실의 위치 가 경호에 취약한 점을 들어 출석에 난색을 표했으며 되도록 출석 날짜를 늦춰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형씨 변호인은 "소환장을 받았지만 우리는 지금도 다음달 중순쯤 조사해 달라 는 입장이다. 특검이 우리 의견을 받아주면 다음달에 나가겠지만 안되면 25일 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시형씨를 상대로 이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사저 부지를 매입하면서 시형씨 이름으로 거래한 경위를 비롯해 자신이 부담해야 할 부지 매입비용의 일부를 청와대 경호처에 떠넘긴 의혹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검찰의 불기소결정서에 따르면 시형씨는 이 대통령으로부터 들은 내 용에 따라 모친 김윤옥 여사의 서울 논현동 땅을 담보로 농협 청와대 지점에서 6억원을 대출받고, 큰아버지인 이상은(79) 다스 회장에게서 현금 6억원을 빌려 부지 매 입비용을 마련했다고 진술했다.
시형씨는 검찰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네 이름으로 사저 부지를 사는게 좋겠다. 큰아버지에게 6억원을 빌리고 나머지는 어머니를 통해 마련하라'는 지시를 듣고 돈을 마련해 청와대로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시형씨는 사저 터를 편의상 먼저 자신의 명의로 취득했다가 사저 건립 무렵 이 대통령이 재매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 대통령의 말을 듣고 관련 업무를 청와대 총 무기획관실 김세욱(58) 행정관에게 부탁해 진행했다.
시형씨는 돈을 마련해 매도인인 유모(57)씨에게 송금했을 뿐 자신은 부지 계약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경호처와 지분을 나눈 기준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 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지난 2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세욱 전 행정관으로부터 "김백준(72)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아 시형씨의 자금을 관 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특검은 시형씨가 매입자금을 마련한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부지매입 및 대금 송금과정에서 부동산실명거래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은 또 시형씨와 경호처가 공동 매입한 내곡동 20-17번지의 시형씨 소유지분 이 계약 과정에서 53%에서 63%로 늘어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호처가 시형씨 지분을 10% 늘려줘 수억원의 이득을 보게 한 배임 혐의가 있다는 의혹이다.
한편, 특검은 수사개시 직전 중국으로 출국한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회장이 24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들어오는 대로 그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24일 오후 중국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 졌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시형씨에게 빌려준 현금 6억원의 출처와 성격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귀국하면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힌 이 회장의 부인 박모씨도 곧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회장 부인 박씨는 6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시형씨 등 주요 수사대상자의 이메일 계정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시형씨와 경호처 관계자 등의 통화기록을 통신사 로부터 제출받아 검토하기로 했다.
특검팀의 일부 실무진은 시형씨 소환과 관련, 이날 청와대를 찾아갔다.
특검팀은 이에 대해 "조사하러 가거나 자료를 제출받은 것은 없다. 특별한 목적이 있거나 협의가 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