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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ton John's performance in S. Korea due next week

British pop star Elton John. (Yonhap News)
British pop star Elton John. (Yonhap News)

The British pop star Elton John will perform in South Korea next month as part of his global tour to mark the 40th anniversary of his hit single "Rocket Man," according to a local promoter of the event.

It will be the first time in eight years for the rock singer-songwriter and composer to visit South Korea on a concert tour.

The 65-year-old musician will perform at Seoul's Olympic Park Gymnastics Arena on Nov. 27 and at Busan's BEXCO convention center on Nov. 29, according to the Seoul promoter, Access Entertainment Co.

Debuting in 1969 with his first album, "Empty Sky," John captured the ears of music fans worldwide with such hit tracks as "Rocket Man," "Your Song" and "Candle in the Wind."

The pop star nicknamed "Melody Man" for his sensitive lyrics and melody, received the Polar Music Prize called the "Nobel Prize of Music" in 1995 for his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world pop music.

In his four-decade career, John has sold more than 250 million records, making him one of the most successful artists of all time.

He has won six Grammy Awards, four Brit Awards, an Academy Award, a Golden Globe Award and a Tony Award.

John was inducted into the Rock and Roll Hall of Fame in 1994.

Having been named a 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 in 1996, John also received a knighthood from Queen Elizabeth II for "services to music and charitable services" in 1998.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팝 레전드 ‘멜로디맨’ 서울을 녹인다!

"이번 공연은 저의 '빅 히트 곡'을 망라하는 무대가 될 겁니다. 장담하건대 관객들은 대부분의 노래를 따라 하게 될 거에요."

'살아있는 팝의 전설'로 불리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엘튼 존(Elton John)이 오는 27일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한다.

2004년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첫 내한 공연 이후 8년 만이다.

엘튼 존은 최근 진행한 한국 언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2004년) 한국에서 공연한 것은 너무나 영광이었다. 아직도 그때를 잊지 못한다"며 "다시 한번 그때처럼 멋진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주 때마다 관객들이 제 노래를 알고, 참여하는 걸 보는 건 제겐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기쁨입니다. 특히 한국 관객들은 무척 생기가 넘쳤던 것으로 기억해요. 2004년 9월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첫 내한 공연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는 "내 공연에 오는 관객들이 최고의 음악을 경험하고 집으로 돌아가길 늘 희망한다"면서 "이번 공연에서는 첫 내한 때와는 달리 40년간 호흡을 맞춰 온 기타리스트 데비 존스턴 등 밴드 멤버들과 함께 한다. 풍성한 사운드를 기대해달라"고 했다.

이번 공연은 엘튼 존의 히트곡 '로켓 맨(Rocket Man, 1972)'의 발매 40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투어의 일환으로 열린다.

엘튼 존은 '로켓 맨'에 대해 "우주여행에 대한 유년기의 꿈을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제가 어렸을 때 댄 데어(Dan Dare, 영국 만화 잡지 '이글'에 등장하는 우주비행사)는 그저 만화 속 영웅일 뿐이었어요. 우주여행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죠. 그런데 제가 음악적 동반자인 버니 토핀(Bernie Taupin, 엘튼 존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는 영국의 작사가 겸 시인)를 만난 지 2년 후인 1969년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 착륙 성공하더군요. '로켓 맨'을 발표하고 나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초대를 받기도 했어요. 아폴로 15호 조종사 중 한 명인 앨 워든(Al Worden)이 안내해줬죠. '진짜 우주비행사'가 제 상상 속의 우주비행사에 관한 노래인 '로켓 맨'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기뻤어요."

엘튼 존을 기쁘게 한 '진짜 우주비행사'는 또 있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근무하는 우주인 안드레 쿠니퍼스(Andre Kuipers)가 지난 4월 우주에 '로켓 맨'이 울려 퍼지게 한 것. '로켓 맨' 발표 40주년을 기념한 깜짝 이벤트였다.

엘튼 존은 "답례를 안 할 수가 없었다"면서 "'로켓 맨'이 나온 지 정확히 40주년이 되는 4월 17일 라스베이거스의 '밀리언 달러 피아노쇼'에서 '로켓맨'을 녹음한 뒤 이를 쿠니퍼스가 속한 유럽우주기구에 선물했다"고 소개했다.

K팝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들어봤다"면서 "올여름에 그 노래를 듣지 않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1969년 1집 '엠티 스카이(Empty Sky)'로 데뷔한 엘튼 존은 지난 40여년 간 정규 앨범 30장, 싱글 128장 등 총 180여장의 앨범을 발표해 전 세계에서 2억 5천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감성적인 노랫말과 멜로디로 '멜로디 맨(Melody Man)'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1995년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폴라음악상을 받았다.

또 1996년에는 영국 왕실에서 대영제국 3등급 훈장을, 1998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밖에도 1992년에는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1994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엘튼 존이 세운 기록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만큼 많다.

오랜 세월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그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면서 "음악은 내 일이고, 난 그 일을 사랑할 뿐"이라고 답했다.

엘튼 존은 "음악은 나의 모든 것이다. 다른 방식의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 "내가 만약 뮤지션이 될 수 없었다면 레코드 가게 점원이라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엘튼 존과 그의 동성 파트너인 데이비드 퍼니시는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 아들 재커리를 얻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엘튼 존은 "재커리는 내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더욱 깊은 사랑을 알게 됐고, 순수한 기쁨을 경험하게 됐다. 막대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개했다.

"서울 공연이 끝나면 홍콩,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서도 공연할 예정이에요. 그런 뒤엔 데이비드, 재커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런던으로 돌아갑니다. 재커리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두 살이 돼요. 따라서 그날은 우리 셋에게 더욱 특별한 날이 될 겁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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