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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nic man’ goes on show at British musu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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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ad of "Bionic man." (Yonhap News)


A “bionic man” costing one million dollars went on display on Tuesday at Britain’s Science Museum, complete with artificial organs, synthetic blood and robot limbs.

Named Rex, which is short for “Robotic Exoskeleton,” the six foot six inch (two metre) humanoid with its uncannily life-like face was assembled by leading roboticists for a television programme.

Although cheaper than the “Six Million Dollar Man” made famous by the cult 1970s television series starring Lee Majors, the technology is far advanced from the fictional bionics on show back then.

The creation includes key advances in prosthetic technology, as well as an artificial pancreas, kidney, spleen and trachea and a functional blood circulatory system.

Welcoming Rex to the museum in London on Tuesday was Swiss social psychologist Bertolt Meyer, who was himself born without a left hand and has a sophisticated bionic replacement.

“I’ve looked around for new bionic technologies, out of personal interest, for a very long time and I think that until five or six years ago nothing much was happening,” Meyer said.

“Then suddenly we are now at a point where we can build a body that is great and beautiful in its own special way.”

The museum exhibit, which opens to the public on Thursday, will explore changing perceptions of human identity against the background of rapid progress in bionics -- although Rex is not strictly bionic as he does not include living tissue. (AFP)


<관련 한글 기사>


영국서 인공장기 갖춘 ‘바이오닉맨’ 탄생

인공지능과 인공장기, 로봇 팔•다리를 지닌 ‘바이오닉맨’이 영국 런던과학박물관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언론에 따르면 ‘바이오닉맨’은 인공 신체기관을 지닌 인조인간이 과학적으로 가능한지 입증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1970년대 TV드라마 ‘600만불의 사나이’에서 예고됐던 인공장기의 가능성을 100% 인조인간 제작을 통해 확인하려는 시도였다.

‘렉스’라는 이름의 바이오닉맨은 이 같은 도전의 결과물로 나왔다.

생체의공학 전문가인 취리히 대학의 베르톨트 마이어 교수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을 모두 동원했다. 신장 2m의 렉스는 이에 따라 기존의 로봇시스템과 달리 췌장, 신장, 기관지 등 인공 장기를 사용한다. 신장을 빼고는 모두 실제 장기 이식에 사용되는 인공 장기들이다. 

췌장은 인공혈액 순환시스템으로 공급되는 혈액 속의 당도를 조절하고, 신장은 오염된 피를 걸러내는 기능을 실제로 수행한다.

렉스의 시각기관은 홍채와 망막 기능을 갖춰 사람의 눈처럼 사물을 인식하고, 인공 달팽이관을 통해 말소리를 듣는다.

이뿐만 아니라 렉스의 두뇌에는 인공지능과 음성합성 시스템이 내장돼 사람과 단순한 대화도 할 수 있다. 렉스는 자신이 랩음악을 즐겨 듣고, ‘랄프 로렌’ 브랜드 옷을 좋아한다는 등의 의사표현도 할 줄 안다.

생체공학 방식의 팔과 다리를 갖춰 일어나 걷거나 손으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영국의 다큐멘터리 제작사 DSP는 렉스의 제작에 64만 파운드(약 10억원)가 들어 과거 ‘600만불의 사나이’에 비해 제작비는 6분의 1로 줄었다고 밝혔다.

DSP는 이번 제작과정을 TV 다큐멘터리로 소개할 계획으로, 렉스는 런던과학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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