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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Korea sees 'high possibility' of nuke test by N. Korea: officials


South Korea is trying to verify whether North Korea has conducted a nuclear test after detecting an "artificial earthquake" of magnitude 5.0 near the North's nuclear test site, senior Seoul officials said Tuesday.

A senior official at Seoul's foreign ministry said the government saw a "high possibility" that North Korea may have conducted an atomic test.

"At this point, the seismic activity of artificial earthquake appears to indicate a nuclear test by North Korea," the official said on the condition of anonymity.

"There is high possibility that North Korea may have conducted a nuclear test," the official said.

Another ministry official said, "Under various circumstances, the earth tremor may be a nuclear test."

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was due to convene an emergency meeting of the National Security Council at 1:00 p.m.

South Korean and U.S. militaries upgraded their alert status on North Korea by one notch, defense ministry officials said.

A magnitude 5.0 tremor occurred at 11:57:50 a.m. and was centered in Kilju County in North Korea's northeast, where the country's Punggye-ri nuclear test site is located, officials said.

The government is analyzing the earthquake waves, they said.

North Korea has vowed to conduct its third nuclear test in response to th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tightening sanctions against the country as punishment for its December rocket launch. The North previously detonated nuclear devices in 2006 and 2009.

Officials in Seoul have said North Korea completed all preparations and could detonate a nuclear device at any time.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긴급> 北 3차 핵실험 강행한 듯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끝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57분 50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0의 인공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41.17도, 동경 129.18도로 분석됐다.

이곳은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부근이다.

정부는 길주군에서 인공지진파가 발생한 것과 관련,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세한 상황 파악에 나섰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자세한 것은 확인해봐야겠지만 이 시점에 인공지진파가 발생했다면 핵실험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면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른 고위 당국자도 "여러 가지 정황상 핵실험인 것 같다"면서 "현재 우리도 자 세한 상황을 평가중으로 정확한 내용은 지진파의 성격을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군 당국도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한단계 격상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도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 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

이번에 탐지된 지진파 규모는 1ㆍ2차 핵실험 때보다 강도가 큰 것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 위력이 10킬로톤(kt) 이상으로 추정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이는 굉장한 파괴력이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6년 1차 핵실험 때는 규모 3.9, 2009년 2차 핵실험 때는 규모 4.4의 인공지진파가 탐지됐다.

다만 진도 규모만으로 폭발 위력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지하 갱도의 규모, 실험 방식 등에 따라 측정되는 지진파의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1ㆍ2차 핵실험 때는 플루토늄을 사용했으며 이번에는 고농축우라늄(HEU) 이나 플루토늄과 HEU를 함께 사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는 지진파로는 식별이 어렵고 공중 탐지 등 별도의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공식확인될 경우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제재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엔 출장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안보리 의장국 대표로 안보리를 직접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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