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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나비’ 김흥국, 음주운전 적발 “딸에게 미안”

 



가수 김흥국(54)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0시13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1%로 100일간 면허정지에 해당한다.

적발 당시 김 씨가 운전한 차량은 김 씨의 명의로 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적발된 후 곧바로 음주를 시인해 현장에서 돌려보냈고, 추후 김 씨를 따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흥국 측 관계자는 복수 매체를 통해 “김흥국이 어제 음주운전 입건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미국에 있는 딸에게 미안하며, 딸과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985년 ‘창백한 꽃잎’으로 데뷔, ‘호랑나비’ ‘레게파티’ ‘59년 왕십리’ 등의 히트곡을 냈다. 최근 tvN 뮤직토크쇼 ‘팔도 방랑밴드’에 출연하고 있다.

 

<관련 영문 기사>

Singer Kim Heung-guk charged for DUI

South Korean singer Kim Heung-guk was booked without physical detention Friday for drunk driving.

According to Gangnam Police Station, Kim was pulled over at 12:13 a.m. for driving under the influence of alcohol. Kim’s blood alcohol content level reportedly was 0.071 percent, which is enough to have his driver’s license suspended for 100 days.

Kim admitted the charges and apologized to the public for the incident. A person close to the singer said that Kim wished to apologize especially to his daughter, with whom he had promised never to drink again.

Kim debuted in 1985 and is most well-known for his 1989 smash hit “Ho-rang-nabi (Swallowtail Butterfly). He is also famous for his work as a TV personality.


By Yoon Min-sik
(minsiky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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