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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우는 사람들이 죄책감 적은 이유

미국 사우스앨라배마대학 조슈아 포스터 박사 연구팀은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의 자신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그들은 자신의 행동이 나쁜 짓임을 알고도 스스로 좋게 받아들이는 ‘인지적 트릭’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바람을 핀 그룹과 피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팀은 과거 경험을 묻지 않은 채 실험을 통해 바람기의 정도를 분석하고 외도하고 있는 인물을 가려냈다.

과거의 연애 관계에 대해서 묻고 그 답변을 토대로 바람 피울 수 있는 정도에 따라 외도여부를 구분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외도 수준을 과장되게 평가하여 참가자들이 불성실하게 대답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켰다. 그 결과, 자신이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다고 인정한 사람은 성실하게 대답하고 있다고 한 사람보다 스스로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람을 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을 꺼려했다.

이에 연구팀은 외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일종의 ‘인지부조화이론’을 사용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결과는 사회 및 대인관계 저널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을 통해 발표됐다.


(한글: 성진우 인턴지가)


 

<관련영문기사>


Cheaters try to feel good through cognitive tricks: study

Cheaters tend to downplay the significance of their infidelity in order to reconcile conflicting self-images, a new study has suggested.

The team, led by Joshua D. Foster at the University of South Alabama, theorized that those who cheat in romantic relationships respond in ways that reduce guilt, a reaction that is referred to as “cognitive dissonance.”

In a bid to escape guilty feelings, cheaters reframe their past acts as uncharacteristic or exceptional behavior, according to research published in the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The team randomly assigned participants into faithful and unfaithful groups and asked fake questions based on their past relationships to gauge the degree of infidelity of participants.

The results showed that participants who were made to feel unfaithful had more negative emotions and tried to downplay their infidelity, reporting that it did not represent their true character.


By Sung Jin-woo, Intern reporter
(jinwoo012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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