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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 미란다 커, 호주 카지노재벌과 염문설

 



최근 영화배우 올랜드 블룸(36)과 이혼을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호주 출신 슈퍼모델 미란다 커(30)가 호주의 카지노 재벌과 사귀고 있다고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커는 호주 최대 카지노 그룹인 크라운의 제임스 패커(46) 회장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커 회장 역시 최근 모델 출신 두 번째 부인과 이혼했다.

전처와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는 패커 회장은 재산이 77억 호주달러(약 7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주 3대 재벌이다.

커와 패커 회장은 각자 배우자가 있던 시절에도 부부 동반 모임을 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으며 커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할 때도 패커 회장이 사업적 조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커는 패커 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었던 에리카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구네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향 출신이어서 더욱 가깝게 지냈다.

가까운 친구 사이였던 커와 패커 회장은 최근 커가 블룸과의 이혼 사실을 발표한 뒤부터 연인 사이로 급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련 영문 기사>

Billionaire Packer in relationship with Kerr: reports

Billionaire gambling tycoon James Packer has reportedly found love with top Australian model Miranda Kerr, just weeks after both announced marriage break-ups.

Packer recently split with wife Erica Baxter, mother of his three young children, with the Sydney Daily Telegraph and other media saying he was now dating Kerr, who has parted ways with Hollywood heartthrob husband Orlando Bloom.

The pair have known each other for years, with the two families holidaying together in Tahiti last year, the reports said.

Casino mogul Packer married Baxter in a 2007 French Riviera ceremony but they announced their separation in September, while former Victoria's Secret model Kerr and Bloom split in October.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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