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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MBC, OSEN) 지난 2003년 방영된 MBC 사극 `대장금` 속 장면들. |
한류 TV콘텐츠의 시조격인 MBC 인기 사극 '대장금'의 두번째 시즌이 올 가을 제작에 들어간다.
MBC 관계자는 7일 오후 “올해 가을 ‘대장금 시즌2’의 제작을 강행할 것”이며 “아직 제작진 등 구체적인 부분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방송 시점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시즌1에서 탤런트 이영애가 열연한 장금이를 비롯, 주요인물들의 캐스팅 역시 베일에 싸여있다.
앞서 MBC 김종국 사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올가을 ‘대장금 시즌 2’ 제작에 착수해 전 세계에 한류 붐을 다시 한 번 일으켜 나갑시다”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2013 글로벌문화콘텐츠 포럼'에서 김종국 사장이 일찍이 발표했던 “2015년 상반기”보다 반 년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
이에 따라 당초 '기황후'의 후속작으로 예정됐던 퓨전 사극 '파천황'은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파천황'의 무기한 연기 결정에는 현실적으로 '대장금2' 와 병행해 제작하기 어려운 상황과 '파천황'의 김영현 작가가 2003년 방영됐던 대장금의 작가이기도 한 점 등이 고려됐다.
이와 같은 MBC의 결정에 따라 오는 4월 방송될 '기황후'의 후속으로는 제3의 미니시리즈 편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대장금'은 배우 이영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지난 2003년 방영돼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방영되며 드라마와 한식문화 등 다방면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코리아헤럴드 정주원 기자
<관련 영문 기사>
Production of ‘Dae Jang Geum 2’ begins in fall
The sequel to the hit historical TV drama “Jewel in the Palace (Dae Jang Geum)” will start production in fall, as MBC decided to delay it.
“We will produce the second season of ‘Dae Jang Geum’ in the fall, and bring the world another round of hallyu (Korean wave),” said MBC president Kim Jong-guk on Jan. 1 in his New Year message to its employees.
The show’s first series had won a broad fan base throughout Asia since 2003, which dubbed its heroine, Lee Young-ae, a world-class actress.
MBC has not yet revealed who will be the next Jang Geum.
MBC’s decision to move up “Dae Jang Geum” will likely lead to a production delaying for another TV historical, “Pacheonhwang,” which was originally set to air from April.
By Chung Joo-won (
joowon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