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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중 (KBS2) |
첫 회만에 수목극 2위를 꿰찼다. 흥미로운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데도 성공했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의 이야기다.
16일 시청률조사회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감격시대’(극본 채승대 김진수 고영오 이윤환, 연출 김정규 안준용)는 전국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종영된 ‘예쁜남자’의 3.8%보다 4.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베일을 벗은 동시에 수목극 2위에 안착했다.
이날은 첫 회인 만큼 등장인물 소개와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드라마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을 담아낸다.
김현중(신정태 역)의 격투신으로 대단원의 막을 연 ‘감격시대’. 앞으로 인물들의 어린 시절을 그려내며 본격적인 소개에 나섰다. 특히 김현중은 이전 작품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 변신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린 시절의 배경은 일제 강점기로, 향후 얽히고설키게 될 관계를 조명하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제작비 150억을 투자한 대작, 그리고 김현중의 연기 변신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감격시대’는 첫 회로 시청자들의 우려 역시 말끔히 해소했다.
이는 곧 수목극 2위라는 쾌조로 이어져 전작의 부진을 떨쳐냈다. 첫걸음으로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한 ‘감격시대’가 회를 거듭할수록 감각적인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 등을 통해 수목극 정상까지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헤럴드경제 김하진 기자)
<관련 영문 기사>
‘Inspiring Generation’ attempts to grab top drama slot
The premiere of KBS drama “Inspiring Generation” aired Wednesday and came second to SBS’ “Man from the Stars,” emerging as a strong rival to the front-runner.
The drama generated two times the viewership ratings at 7.8 percent, premiering as a follow-up in the Wednesday-Thursday TV drama time slot, taking away 1.3 percent of viewers from “Man from the Stars.”
“Inspiring Generation” started with a 15 billion won budget and stars K-pop idol Kim Hyun-joong as Shin Jung-tae, a fighter who is torn between love and friendship in the 1930s in Shanghai, China.
By Yoon Ha-youn, Intern reporter (yhayo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