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에이미 해결사 검사”사건의 두 주인공인 에이미와 검사 전 모씨 간 진실 공방이 치열하다.
에이미와 전 검사가 연인관계였는지 여부가 전 검사의 행위에 대가성이 성립하는가를 결정, 양형 결과를 크게 좌우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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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모습. (사진 = 연합) |
검찰조사에서 전 검사는 "프로포폴 사건을 수사하며 에이미와 알게 됐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됐다"고 진술한 반면, 에이미 측은 "법률 조언을 받은 것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라며 상반된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 검사측 변호인은 “당시 전 검사와 에이미는 교제 관계였다고 보면 된다”며 전 검사가 수차례에 걸쳐 에이미에게 송금한 1억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연인 관계에서 그럴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대답했다.
연인 사이기에 거액의 돈을 송금한 것도, 에이미가 과거 성형 수술비용을 환급 받고 무료 재수술을 받게 하도록 성형외과 최 모 원장에게 문자를 보낸 것도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전 검사와 에이미가 프로포폴 사건을 겪은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전 검사 측 변호인은 말했다.
그러나 에이미 측은 전 검사와는 “법률 조언을 받은”사이일 뿐, 성적인 관계 등은 전무했다고 일축했다.
(
kh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Disgraced prosecutor alleges love, celebrity denies
A prosecutor, who was detained on charges of abusing his authority to help a celebrity, is claiming the actress is his lover. But the TV actress, Lee “Amy” Yoon-ji is denying her relationship with him, according to news reports.
The dispute comes amid the so-called “Amy’s Mr. Troubleshooter case,” in which the prosecutor identified by his surname Jeon allegedly abused his legal authority to pressure Amy’s plastic surgeon for financial compensation. Jeon was detained on Thursday night.
“It is safe to say that Mr. Jeon and Amy were in a relationship,” Jeon’s attorney reportedly said.
In private, the prosecutor sent Amy 100 million won ($94,242) to her bank account, which Jeon’s attorney called “an appropriate gift for someone’s girlfriend.”
The attorney reportedly added that Jeon’s acts and money transactions toward Amy should not be seen as an inappropriate deal between a law practitioner and a citizen, but instead as “an act out of good will.”
Amy has denied that she is in a serious relationship with the prosecutor. She reportedly claimed their relationship was purely just legal advice, dismissing rumors about the possibility of a sexual relationship with Jeon.
By Chung Joo-won and news reports (joowon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