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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 자택 도둑 들어 금품 도난

배우 신성일(76)씨가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어 금품을 훔쳐간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신씨가 사는 마포구 공덕동의 한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와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9일부터 외출 중이었던 신씨는 집에 돌아온 당일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당한 물건은 조선 말기 갑신정변의 주역인 고균 김옥균(1851∼1894)의 글씨 1점과 그림 1점, 명품시계 등으로 파악됐다.

도둑은 신씨 집 베란다의 열린 창문을 이용해 내부에 침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도난품을 다 기억하지 못해 피해액이 정확히 추산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집 주변 CC(폐쇄회로)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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