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운석 추정 암석이 네 번째로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좌용주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 가좌동 주민인 김만식(56) 씨가 지난 17일 오전 등산을 가려고 차를 운전하던 중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도랑에서 잠시 내렸다가 검은 물체를 발견, 경상대로 찾아와 1차 감정한 결과 운석으로 잠정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좌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암석은 용융각이 벗겨지고 한쪽 모서리가 깨진 흔적, 대자율 측정 결과 지난번 운석들과 동일한 자성을 확인했다”며 “부분절단 결과 콘드롤과 니켈 등 운석이 함유하는 금속이 확인돼 운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운석 추정 암석은 지금껏 발견된 것들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가로 세로 각각 25㎝에 높이가 16㎝, 그 무게는 20.9kg에 달한다. 앞서 ‘진주운석’ 3개 중 가장 큰 운석은 첫 번째 비닐하우스 운석으로 무게는 9.36㎏이다. 또 발견된 장소는 지난 10일 처음으로 운석이 발견된 진주시 대곡면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곳으로 운석일 가능성이 높다.
이 암석이 운석일 경우 해외 운석 거래 사이트 기준으로 진주 운석 가격은 1g당 2달러에서 5달러 선이다. 이번에 발견된 진주 네 번째 운석은 20.9kg이므로 약 42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진주 네 번째 운석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주 네 번째 운석, 진짜 로또 맞았다” “진주 네 번째 운석, 운석 사냥꾼들 배 아프겠다” “진주 네 번째 운석, 어떻게 저렇게 큰 조각이 있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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