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우 XP에 대한 기술지원이 종료됐다.
MS는 8일 새벽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를 끝으로 윈도우 XP 서비스 지원을 종료했다. 2001년 10월 출시돼 가장 인기 있는 컴퓨터 OS로 자리매김했던 윈도우 XP가 공식 수명을 끝낸 것이다.
이에 따라 윈도우 XP 관련 장애 및 문의에 대한 온라인 기술 지원, 최신 드라이버 및 보안 업데이트 등이 중단된다.
윈도우 XP 기술 지원이 종료되면 이후 발견되는 윈도우 XP에 대한 보안 취약점이 정식으로 보완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윈도우 XP를 사용하는 PC와 단말기는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새로운 악성코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보를 민간 백신 업체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악성코드가 발견되면 전용 백신을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하지만 윈도우 XP 서비스 종료에 따른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국 상위 버전인 윈도우7이나 8.1 버전 업그레이드 뿐이다. 현재 한국MS는 상위 버전 업그레이드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안내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화, 온라인, 트위터 등의 창구로 고객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윈도우 XP 지원 종료에 누리꾼들은 “윈도우 XP 지원 종료, 보호나라 사이트 폭주하네”, “윈도우 XP 지원 종료, 보호나라 백신도 좋지만 윈도우7나 8.1을 받아야 할 듯”, “윈도우 XP 지원 종료, XP로 오래도 버텼는데 결국 윈도우7 갈아타야 하나”, “윈도우 XP 지원 종료, 일단 보호나라 백신 받고 내 노트북에 적합한 OS 찾아봐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