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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알고보니 기부천사? 세월호 관련 5억 쾌척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5억 원을 기부했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현석은 국민으로서 애통하고 가슴 아프다며 5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YG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양 대표는 24일 회사 간부들과의 긴급 회의를 통해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고 뉴스를 접할 때마다 눈물이 났다”며 “세상 그 어떤 말로도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YG 차원의 자선 프로그램을 통해 5억원 성금을 먼저 조성할 것을 지시했다.

또 YG 관계자는 “양 대표가 5억원 성금을 우선 조성해 집행할 것을 결정하면서 반드시 성금이 유가족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YG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지켜볼 것을 신신당부했다”며 “YG 차원의 기부 외에 늘 남 모르게 개인 기부에 나서는 게 지금까지의 양 대표 스타일”이라고 알렸다.

양현석은 앞서 지난해 3월에도 배당금 10억 원 전액을 불우한 어린이 환자들에게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양현석을 비롯해 스타들의 세월호 침몰 피해자 돕기는 끊이질 않고 있다. 배우 김수현은 지난 24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3억을 기부했으며 영국가수 코니 탤벗(14)은 한국 공연의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송승헌과 온주완, 정일우, 하지원, 박재민, 차승원, 이준, 메이저리거 류현진, 피겨퀸 김연아, 야구선수 이용규-배우 유하나 부부 등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는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전남 진도 해상에서 안산단원고등학교의 학생 등 476명이 탄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침몰했다.

지난 17일 늦은 오후부터 세월호 사망자 추가 확인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전 8시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총 181명, 생존자는 174명, 나머지 승객 121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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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