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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고위관계자: 침몰원인으로 과적, 운전하듯 하는 항해술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한 고위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이유로 과적과 항해술 잘못을 지목했다.  

25일 청해진해운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수사에서도 밝혀졌 듯이 운항상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며 "그 가운데 과적과 항해술 잘못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전복 원인으로 "자동차 운전대를 돌리듯 배를 운전하며 갑자기 키를  틀었을 것"이라며 항해술 잘못 가능성을 지적했다.

조타기가 고장났다는 한 선원의 주장에는 "조타기 수리를 안 했다고 하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며 "어느 누가 운전대가 고장난 자동차를 출발시키냐"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가) 과적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또한 균형이 맞았는지 화물 배열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박 증축에 대해서는 "2012년 일본에서 배를 들여올 때부터 원래 5층이 조금 높았다"며 "5층 객실 일부를 뜯어내 이벤트실로 만들어 행사도 하고 전시도 했다"고 말했다.

개조 후 선박 무게는 30t 증가하고 높이는 약 50cm 높아졌다.

포크레인 한 대가 45t씩 하는 것을 예로 들며 개조 전후 무게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선박 개조로 복원력을 잃은 게 아니냐는 의혹에는 "지난해 풍랑주의보 때도  뒤 집히지 않고 잘 다녔다"며 "한국선급에서 복원력 검사증서를 정상 발급했다"고 설명 했다.

 끝으로 그는 "비상주파수 16번은 항상 켜진 주파수로 무전기에 대고 '메이데이 세월호'라고 말하면 자동 인식돼 바로 구조가 가능하다"며 "선원들이 단 1%도 구조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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