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련한 비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이 28일 종로 보신각 앞에서 정부와 언론을 규탄하는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이 사실상 교주로 있는 구원파의 서울교회 신도 700여명은 28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연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거액의 자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는 지난 24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언론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본 교단의 교인이라고 보 도했지만 인천교회 확인 결과 교인이 아니었다"며 "청해진해운 직원 90%가 본 교단의교인이라는 언론보도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