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요아킴 한센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서두원은 31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15’ 대회에서 한센을 1라운드 15초 만에 KO시켰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한 서두원은 먼저 펀치를 적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신중히 펀치를 적중시켜나가며 마침내 한센을 쓰러뜨렸다.
이날 서두원은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다. 정문홍 대표님이 ‘기다리면 죽는다. 먼저 박아라’라고 강조하셨다. 박창세 감독님을 비롯한 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패배한 한센은 “이것이 종합격투기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로드FC에서 다시 뛸지는 상황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서두원과 한센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 앞서 두 선수는 지난해 4월 ‘로드FC 11’에서 맞붙었고 당시 한센이 2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개그우먼 맹승지가 로드걸로 데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승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드FC 서두원, 역시 기대 져 버리지 않았구나”, “로드FC 서두원, 멋지다”, “로드FC 서두원, 화이팅 좋았다”, “로드FC 서두원, 잘싸워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