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타고 中 팬심 흔드는 '박해진 효과'

'박해진 효과'가 또 한 번 중국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의 중국 내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최고가 판권 판매와 경이로운 다운로드수를 이끈 박해진의 위력은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의 드라마 다운로드 사이트와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서비스되고 있는 '닥터 이방인'은 지난 7월 6일 오후 8시 10분 기준으로 유쿠 317,244,929건, 토도우 48,428,224건을 기록하며 전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한국 드라마 순위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 6월 23일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유쿠 221,471,897건, 토도우 37,942,974건을 기록한 바 있어 이 같은 다운로드수 급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눈에 띌 정도로 다운로드수 증가가 가능했던 이유로 이미 오래 전부터 중국 팬들을 사로잡은 박해진 효과를 들 수 있다.

 '닥터 이방인'의 중국 내 흥행에도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박해진은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방송한 '닥터 이방인' 17회, 18회에서 명우대학교 병원 오준규(전국환 분)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는 한재준(박해진 분)의 모습으로 '박해진의 재발견'이란 평가를 얻어낼 정도로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간 발톱을 숨기고 있던 한재준의 한 방에 중국 시청자들도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박해진은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 드라마를 비롯해 '멀리 떨어진 사랑', '첸더더의 결혼이야기', '또 다른 찬란한 인생', '애상사자좌' 등 다수의 중국 드라마를 통틀어 통합 다운로드수 70억뷰를 자랑하며 '시청률의 사나이'로 자리잡았다.

특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는 일주일만에 2억 7천만 뷰를 기록하고 2주만에 15억 뷰를 넘어서는 등 아직까지 깨지지 기록을 갖고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부동의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닥터 이방인'은 오는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