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5일 오후 "중국 전자업체인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꺾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12%)를 제쳤다.
삼성전자는 한때 중국에서 점유율 22%까지도 기록하며 2년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샤오미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는 것은 물론 점유율 급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체들은 특히 가격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샤오미는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요인으로 2분기에만 1500만 대의 폰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샤오미, 역시 중국 시장이 커지고 있구나" "샤오미, 위협적인데?" "샤오미, 삼성에게 자극이 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레노버 등 중국 제조사들이 전체 판매량의 65%를 차지했으며 판매 순위 10위에 든 중국 외 제조사는 삼성전자와 애플뿐이었다.
<관련 영문 뉴스>
Samsung overtaken by Xiaomi in Chinese smartphone market
Samsung Electronics Co. yielded its top position to Xiaomi, a Chinese smartphone maker, in smartphone sales in China due to the emerging player's increased sales of low-end models in the second quarter, data showed Tuesday, according to Yonhap News.
Xiaomi took up 14 percent of China's smartphone market in the April-June period, compared to the 12 percent posted by Samsung, the data released by industry tracker Canalys showed, the report said.
Industry watchers said the rise of Xiaomi is significant in that it only posted a market share of around 5 percent last year.
In the first quarter, the company had 10.7 percent while Samsung held 18.3 percent. (From news report)